`1만대 클럽` 볼보-지프, 지금이 수입차시장 총공세 타이밍?
`1만대 클럽` 볼보-지프, 지금이 수입차시장 총공세 타이밍?
  • 김기홍
  • 승인 2019.08.24 10: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등이 주춤하는 사이, 볼보, 지프 등 신규 강자들이 올해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볼보와 지프는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연간 '1만대 판매'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7일 신형 ‘S6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9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S60은 트림에 따라 ▲모멘텀 4760만원 ▲인스크립션 5360만원으로 판매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해 7월까지 19.8% 판매량이 감소한 수입차 시장에서 22% 가량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상반기 성장세는 V60 크로스컨트리(CC), XC40, XC60 등 레저용차량(RV) 인기 덕분이다. 볼보코리아는 하반기 성장동력으로 S60을 지정하고, 올해 연간 판매목표 1만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S60은 사전계약 17일 만에 1000대 계약을 달성하며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가 양분한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형 S60은 볼보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정책에 따라 가솔린·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용으로 개발된 첫 모델이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f.m의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차저 T5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의 무상수리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 SUV 전문 브랜드 '지프'도 올해 성장세가 무섭다. 올 상반기에만 476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대비 57.3% 신장했다. 지프는 ‘오프로드 강자’라는 별명답게 SUV 신모델을 꾸준히 출시하며 라인업 정비에 나선 바 있다. 기존 오프로드 이미지에 온로드 성능을 겸비하며 도심 출퇴근족을 함께 겨냥한 전략이 유효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지프 성장세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가 이끌고 있다. 수입 소형 SUV 판매 1위인 레니게이드는 2.0리터 터보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35.7㎏·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공인 복합 연비는 11.8㎞/ℓ이다. 엔진 스톱/스타트(ESS) 기능을 탑재해 주행상황에 맞게 스스로 엔진 작동을 조절해 연료 효율 향상과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20% 가량 축소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 등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니즈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추세라면 볼보, 지프 모두 연간 1만대 판매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볼보, 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