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영, 카트챔피언십 5전서 첫승 '종합우승 판도 확 바꿨다'
강승영, 카트챔피언십 5전서 첫승 '종합우승 판도 확 바꿨다'
  • 김기홍
  • 승인 2019.08.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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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트 챔피언십' 5라운드 결과가 올시즌 종합우승 판도를 완전히 바꿔버렸다.

아직 챔피언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예고했다. 

25일 파주 스피드파크(1.000km)에서 열린 시즌 5라운드 선수부 레이스에서는 강승영(피노카트)이 17랩을 12분24초387로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5라운드 직전까지 종합포인트 2위를 달리던 2위가 된 신우진은 이번 대회 2위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추가하면서 1위(139점)로 올라섰다. 

종합포인트 선두였던 이창욱(정인레이싱. 134점)이 이날 7위로 뒤처지면서 2위의 신우진이 5점차로 시즌 선두로 올라선 것.

이로써 오는 10월 6일로 예정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한 둘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진다. 카트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가 선수부 시즌 챔피언에게 지원하는 다음 시즌 해외 대회 출전의 기회를 어느 드라이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결승전을 앞두고 치러진 프리 파이널에서 점프 스타트 파울을 범했던 강승영은 5초 가산 페널티를 받아 결승레이스를 3그리드에서 출발했다. 앞서나가던 신우진(팀맥스)을 2위(12분24초959)로 밀어내며 0.572초 간발의 차로 따낸 우승이어서 더욱 짜릿했다. 

지난 시즌 주니어부 시즌 챔피언을 차지한 뒤 올해 클래스를 높여 선수부에 도전한 강승영의 시즌 첫 승이었다. “지난해 주니어 클래스 최종전 우승 이후 첫 우승이다”는 강승영은 “정말 기분 좋습니다”면서 밝게 웃어 보였다. 

강승영은 “폴 그리드의 신우진이 방어 위주의 레이스를 하기에 추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추월한 이후에는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끝내면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자신의 전략이 성공했음을 밝혔다. 

이어 “선수부 클래스에 참가한 이후 주니어 시절과는 달리 랩 수도 많아졌고, 경쟁 상황에서도 뒤쳐지면서 완주를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체력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 첫 우승을 발판 삼아 마지막 라운드에서 한 번 더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챔피언 경쟁을 흥미롭게 만든 신우진은 이날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가 지난 4라운드부터 시상하고 있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지난 4라운드 당시에는 신우진의 친형인 신찬(팀맥스)이 페어플레이상의 주인공이어서 이번 신우진의 수상으로 ‘페어플레이 형제’가 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피노카트)가 15랩을 11분14초69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완주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5라운드까지 전승행진을 이어가며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나갔다. 

‘전 라운드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던 장준호는 “예선을 거치면서 다른 드라이버들과 기록차이가 크지 않아 조마조마했다.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운영해 우승할 수 있었다”면서 “마지막 한 라운드가 남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전 라운드 우승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준호의 뒤를 이어 강진(스피드파크)이 11분21초622로 2위, 규호(피노카트)가 11분25초240으로 3위에 올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