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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블랙 ‘밴타블랙 X6 콘셉트’ 공개

BMW,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블랙 ‘밴타블랙 X6 콘셉트’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8.28 10:30
  • 수정 2019.08.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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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검정색인 ‘밴타블랙 X6 콘셉트(X6 Concept in Vantablack)’를 공개한다.

밴타블랙(Vantablack)은 영국의 나노테크 전문기업 써리 나노시스템즈(Surrey NanoSystems)에서 개발한 물질로 가시광선의 최대 99.965%를 흡수, 세상에서 가장 검은 색상을 띈다.

BMW 관계자는 “밴타블랙 X6 콘셉트에는 최초 개발 물질이 아닌 VBx2라고 불리는 새롭게 개발된 극도로 어두운 코팅이 적용됐는데 이는 건축 및 과학적 용도에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검정색 X6는 글자 그대로 ‘칠흑과 같은 어두운 검정 색상’이 적용됐는데 이는 조금의 보정도 이뤄지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모습이다.

지나치게 어두운 색상 덕분에 어떠한 빛에도 차량은 3차원적인 외관을 상당히 찾기가 어렵지만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더욱 돋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밴타블랙 발명가 및 써리 나노시스템즈 설립자인 벤 젠슨은 “2014년 원재료 출시 때부터 많은 유명 자동차 제조업체들로부터 문의가 들어왔지만 항상 거절해왔다”며 “적당한 재료인 VBx2가 개발된 후에도 여전히 고민이 많았지만 신형 X6의 디자인을 봤을 때 정말 잘 어울릴 것이라 판단, 제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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