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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한국엔 투자 또 투자"..물류-AS 개선 가속

BMW코리아 "한국엔 투자 또 투자"..물류-AS 개선 가속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8.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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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대규모 리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투자 확대를 시행한다.

먼저 BMW 그룹 코리아는 총 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안성 RDC를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개선한다. BMW의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안성 RDC는 축구장 8개 크기인 현재 57,000㎡ 규모에서 88,000㎡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100여명의 고용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BMW RDC는 이미 부품 가용 능력이 업계 최다 수준인 8만6000여 종에 이르고 있으며 확장 시 더욱 많은 부품을 취급, 보관하게 되어 고객들에게 최단 시간 부품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DC는 오전 발주 기준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익일 아침 7시 이내 딜러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리콜 사태 이후 더욱 효율적인 운송 기간 단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향후에도 부품 발주부터 입고, 보관, 출고에 이르는 부품 공급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BMW는 특히 애프터세일즈(AS) 분야에서 리콜 기간동안 얻은 다양한 미비점들을 개선하고 독일 본사 및 딜러사와 함께 조직 내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리콜 완료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정부 당국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투명하고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약속했다. 

BMW는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평균 18개월에 걸쳐 70%의 리콜 이행율이 이뤄졌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EGR 리콜이 단 4개월 만에 90% 이상 이뤄질 수 있었던 요인으로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딜러사들의 헌신,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꼽았다.

특히 BMW는 애프터세일즈 분야에서 국내 딜러사를 통해 고객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본사와 함께 한국 고객들에게 직접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발빠르게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정상천 BMW그룹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상무는 “리콜을 통해 얻은 값진 교훈들을 통해 본사, 딜러와 함께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먼저 125억을 신규 투자한 드라이빙센터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완공을 앞둔 BMW 드라이빙센터는 5만㎡ 이상의 공간이 증설되며, 완공 후 총 291,802㎡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2014년에 오픈한 드라이빙센터는 현재까지 누적방문객 83만명을 넘기며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 테마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는 “BMW는 그간 한국 사회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비지니스를 강화하고 위기에서 얻은 교훈들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진정성 있는 투자를 지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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