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뮬러E 레이스에 이어 이번엔 랠리카에서도 전기차 버전이 탄생했다.

내연기관 자동차가 완전히 밀려나면서 전기차 시대가 랠리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는 것.

오펠은 세계 최초로 '코르사-e 랠리' 모델을 24일 공개하고, 오는 9월 독일에서 개막하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르사-e 랠리는 기존 코르사 해치백을 전기차 버전으로 개조해 제작한 랠리카다. 50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장착하고 최고출력 134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파워를 낸다.

기존 코르사와 달리 강력한 서스펜션과 사륜구동 시스템에 제동 시스템까지 갖춘 것은 물론, 트랙션 컨트롤로 오프로드 등 불규칙한 노면을 읽으면서 달리도록 제작됐다.

코르사-e 랠리는 또 공차무게를 1400kg으로 더 줄였고, 일체형 롤케이지와 화재대비용 소화기 시스템을 갖췄다. 내년 ADAC 오펠 e-랠리컵을 출전을 목표로 한다. 가격은 약 68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오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