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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베리뉴 티볼리 '국가대표 태극마크 단' 비결

쌍용차, 베리뉴 티볼리 '국가대표 태극마크 단' 비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8.3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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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의 춘추전국시대다. 메이커와 모델명이 헷갈릴 정도로 많은 차량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많은 모델의 차량들이 선보이고 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선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지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멋을 강조하고, 실내공간 최대 활용으로 좁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운전이 쉽고, 다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차가 바로 소형 SUV다. 그래서 대형 SUV가 남자들의 단골 위시리스트 모델이라면 소형 SUV는 초보, 여성, 시니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누구나의 차'인 셈이다.

그 중심엔 쌍용차 티볼리가 있다. 최고의 가성비로 만인의 사랑을 받으며 롱런의 대표작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위기의 쌍용차를 불과 몇 년만에 다시 일으켜 세운 옥동자라 할 수 있다.

현대,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은 자사의 소형 SUV로 '타도! 티볼리'를 외치며 도전장을 던져왔다. 하지만 티볼리는 지난 6월 베리뉴 티볼리를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위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7월 한달간 판매량을 보면 티볼리의 아성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티볼리가 3435대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3위엔 강력한 도전자 기아차 셀토스(3335대), 현대차 코나(3187대)가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뒤를 이어 기아차 니로(2620대)와 기아차 스포티지(1860대), 현대차 베뉴(1735대)가 4~6위를 차지했다. 10여 종의 국내외 소형 SUV 가운데 판매왕으로 사실상 국가대표급 태극마크를 단 셈이다.

셀토스, 베뉴, 스토닉 등 비교적 신차에 해당하는 차량들은 아직도 소위 컨벤션 효과를 지니고 있다. 새로운 모델을 시장에 내놓은 첫 한 두해에 가장 많이 팔리는 속성이 있음에도 티볼리의 1위 수성은 대단하다.

그 비결은 결국 기본기에서 찾아볼 수 있다. 티볼리는 탄생부터 높은 가성비와 고연비, 많은 편의사양을 갖춘 엄친아였다. 타 본 사람들은 티볼리를 칭찬했고, 그 입소문이 바로 지금의 탄탄한 판매량 유지를 만들고 있는 것.

외형 디자인도 쌍용의 무뚝뚝한 전통적 분위기를 과감하게 버리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내를 넓게 쓸 수 있는 박스카 형태로 만들면서 흠잡을 데가 없는 소형차로 완성도를 높인게 바로 티볼리 롱런시대를 만들어 낸 것.

티볼리는 또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낸 리더격으로 통한다. 소형 SUV 시장은 티볼리 출시(2015년)에 힘입어 2배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3만 2천여 대→8만 7천여 대)을 이루었으며, 2018년 15만 3천여 대 규모 시장으로 자리 잡은 데 티볼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주기적인 페이스리프트와 변형 모델을 내놓으면서 새로움을 가미한 노력도 지금의 아성을 설명한다.

베리뉴 티볼리는 전면 스타일링은 안개등을 감싼 일체형 범퍼와 또렷한 캐릭터라인의 후드가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도록 디자인했다. 새롭게 적용된 Full LED 헤드램프는 LED 안개등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역시 LED 라인을 보강해 티볼리만의 스포티룩을 완성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18인치 다이아몬드커팅휠이 적용되며, 일부 모델에는 18” 블랙휠이 옵션 적용된다. 천연가죽시트 인테리어는 새롭게 선보인 버건디(Burgundy) 투톤, 소프트그레이(Soft Grey)까지 3가지(블랙 포함)를 준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최초로 적용돼 최고출력 163마력(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의 만족스런 성능을 자랑한다.

1.6ℓ 디젤엔진의 성능도 최고출력 136마력(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크게 향상되었으며, 두 엔진 모두 아이신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높은 수준의 안전사양과 계기판엔 블레이즈 콕핏으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 조합시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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