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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직원들 아이디어 펼칠 '큰 장' 만든다

현대모비스, 직원들 아이디어 펼칠 '큰 장' 만든다

  • 기자명 최영락
  • 입력 2019.09.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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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임직원들의 재능을 적극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업무와 별개로 공간도 제공하고 스타트업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것.

현대모비스는 ‘테크 챌린지’와‘스타트업 챌린지’,‘아이디어 제안 게시판’ 으로 구성된 임직원 아이디어 육성을 위한 3대 전문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직원들이 참신한 신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회사가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프로젝트 개발 기간은 기본 1년이며, 진행 기간과 개발 지원비는 과제의 종류에 따라 조정된다. 직원들은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도 선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테크 챌린지 1기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와 심사를 올해 초부터 진행해 이미 1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는 차량 내 AVN(Audio-Video-Navigation)설정을 무선업데이트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챌린지>는 사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신기술, 신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회사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스타트업 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팀에 교육 세미나, 조직(팀) 구성, 사업계획서 제작, 기술 육성 등 창업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모두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스타트업 챌린지 선발 과정에서는 총 29개팀이 참여해 2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아이디어 제안 게시판>은 직원들이 업무나 일상 경험 속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실제 연구개발 과제로 채택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시판이 활발한 소통의 장이 되도록 회사는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매 월, 매 분기 단위로 평가해 포상하는 등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다. 유망 아이디어는 기술 개발을 검토해 미래차 혁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대비한 이동식 충전 시스템이나, 운전 중 체성분과 심전도 등 운전자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차량용 헬스케어 장치 등 혁신적 아이디어들이 활발히 제안되고 있다. 

현대모비스 이원우 전략기획팀장은“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경쟁력은 창의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며“임직원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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