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일 첫 전기 세단 ‘비전(Vision) EQS’의 티저를 공개했다.

벤츠는 지난 몇 년간 EQ 브랜드를 통해 수많은 전기 콘셉트와 양산차를 선보여왔지만 EQ 세단이 공개된 적은 없었다.

외신들은 해당 모델이 단순한 세단이 아닌 S-클래스에 견줄만한 고급세단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위터에 공개된 해당 실내 이미지를 살펴보면 차량 앞쪽에 엔진이 없는 잇점을 잘 활용, 상당히 넓은 객실 면적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얼티밋 럭셔리 SUV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는데 보수적인 S-클래스에 비해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갖췄다는 평가다.

밝은 흰색 가죽 및 로즈골드 액센트로 장식된 송풍구는 어두운 색상의 우드 대시보드 위에 장착, 고급감을 더하고 4개의 개별 좌석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모두 조정이 가능하다.

겉으로 돌출된 버튼이나 기어노브는 찾아볼 수 없고 앞좌석 쪽으로 중앙 및 각 도어에 위치한 세 개의 스크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모터쇼에 선보일 ‘비전 EQS는 콘셉트 버전으로 등장할 예정이나 벤츠는 양산형 모델로 곧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