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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왕의 귀환`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5160만원

기아차, `왕의 귀환`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출시…5160만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9.05 16:57
  • 수정 2019.09.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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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국내 유일한 프레임 바디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를 출시하고,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2008년 최초 출시 이후 11년 동안 두 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치면서 디자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강화해 사전계약에 7000명이 몰렸다. 기아차는 화성공장 생산능력을 완전가동체제로 전환해 고객 대 시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8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영업일 기준 11일간 약 7000대의 계약 대수를 기록했다. 사전계약 결과 고객 중 약 90%가 상위 트림인 마스터즈를 선택해 고급 편의사양과 뛰어난 주행성능이 소비자들에게 소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 연간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모하비를 생산하는 화성공장은 월 생산능력이 2000대에 불과해 고객 대기 시간이 수개월 예상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기아차는 화성공장을 특근을 포함한 완전가동체제로 전환하고, 다른 공장에서 생산도 검토 중이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V6 3.0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복합 기준 공인연비는 리터 당 9.4㎞를 달성했다. 전자식 4WD, 차동기어 잠금장치 및 저단기어와 함께 다양한 노면(MUD·SAND·SNOW)의 주행 환경에서도 각 상황에 적합한 차량 구동력을 발휘하는 '험로 주행 모드(터레인 모드)'가 기본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루프랙 제외 시 1765㎜), 휠베이스 2895㎜의 차체 크기를 기반으로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다.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버티컬 큐브’ 주간주행등(DRL)’, 풀 LED 헤드램프 등은 첨단 기술의 느낌도 구현했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 △간결하고 모던한 버튼을 적용해 세련된 센터페시아 △12.3인치 대형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또 2열에 히티드·통풍 기능을 탑재한 2열 시트를 적용한 6인승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12.3인치 내비게이션 기반으로 △운전 중에도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정할 수 있는 음성인식 공조 제어 △소프트웨어 무선 다운로드를 통해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하는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ㆍOver The Air) △길 찾기, 날씨 등 실용적 정보를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카카오아이 △차에서 집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 등 다양한 커넥티비티 기능이 적용됐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유지보조(LF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CA), 하이빔 보조(HBA) 등을 전트림 기본 적용했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첨단 사양을 기본화해 주행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모하비 더 마스터에 스마트 키를 몸에 지니고 차량 뒤쪽에 약 3초간 서 있으면 뒷문이 열리는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를 적용해 무거운 테일 게이트를 누구나 손쉽게 여닫을 수 있게 했다. 또 안전하차보조 경고음(SEA)도 적용해 탑승하는 모든 사람의 편의와 안전을 살폈다. 

판매가격은 플래티넘 트림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 5160만원부터이다. 2인 독립시트를 갖춘 6인승 모델의 경우 93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강인하고 당당한 디자인과 압도적 주행성능, 최신 편의사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모하비 더 마스터를 공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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