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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ID. 3’ 등 전기차 3종 첫 공개

폭스바겐,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 ‘ID. 3’ 등 전기차 3종 첫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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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오는 1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3, 신형 e-업(e-up!), e-비틀(e-Beetle)’ 등 전기차 3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먼저 폭스바겐의 새로운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ID. 3는 45kWh~77kWh 사이의 3가지 용량의 배터리 옵션으로 구성된다.

주행거리는 선택 배터리에 따라 330km~550km의 범위를 제공하며 약 30분 만에 290km를 달릴 수 있는 만큼의 충전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후륜구동의 204마력(150kw)의 엔진 성능을 자랑하며 본격 생산은 올해 말부터 시작, 내년 중반부터 유럽시장에서 첫 인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정판 모델인 ID.3 퍼스트 에디션(ID.3 1st edition)은 지난 5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한 결과 독일,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시장 등에서 총 3만 대 이상의 사전 예약이 완료된 바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신형 e-업!은 가격(독일 기준)을 2만1975유로(한화 2900만원, 보조금 적용 시 2300만원)로 책정, 이전 모델 대비 낮아진 것이 특징이다.

반면 배터리는 기존 18.7kWh에서 32.3kWh로 용량이 크게 증가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260km로 늘어났다. 여기에 고속충전 시스템으로 한 시간으로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30km/h, 정지상태에서 100 km/h까지 가속 시간은 11.9초다.

마지막으로 올드카의 전기차 개조 작업을 통해 탄생한 ‘e-비틀’도 선보인다.

e-비틀은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가 협력업체인 e클래식과 손잡고 작업을 진행했으며 1단 기어박스의 전기 구동계 및 배터리 시스템은 폭스바겐 e-업!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부품이 사용된다.

최대 14개 모듈로 구성된 최대 36.8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차량 하부에 장착, 최대 60kW/ 82PS의 출력을 갖추게 되며 전기차 개조 작업을 통해 총 중량은 1280kg으로 증가하지만 50km/h까지 4초 이내, 80km/h까지 약 8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최고속도는 150km/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0km 정도이며 내장된 고속충전 시스템을 통해 1시간 충전으로 추가 150km이상 더 주행이 가능하다.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 이사회 임원은 “e-비틀에 이어 타 클래식 차량에도 동일한 컨셉을 적용한 전기차 개조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이미 버스의 전기차 개조를 위한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고 e-포르쉐 356의 전기차 개조 작업도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측은 MEB 플랫폼 활용 시 성능과 주행거리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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