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르클레르가 이탈리아 F1 그랑프리에서 2연승을 거뒀다. 

신예 르클레르가 F1 데뷔한 이후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일군데 이어 바로 연승을 거둔 깜짝 놀랄 경기였다.

그것도 페라리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홈팬들 앞에서 최고의 레이스를 보여주며 세대교체의 첨병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르클레르는 8일 몬자에서 열린 '2019 F1월드챔피언십' 제14전 이탈리아 GP에서 2경기 연속 폴투윈으로 페라리 팬들인 티포시의 연호를 일궜다.

르클레르는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의 1초차 압박을 받으며 레이스를 이어간 끝에 결국 가장 먼저 피니시 깃발을 받았다.

2위는 보타스, 3위는 해밀턴이 차지했다. 4위는 다니엘 리카르도, 5위는 니코 휠켄베르크가 뒤를 이었다.

르클레르는 "페라리의 본거지인 이탈리아 몬자에서 수만 명의 붉은 티포시를 바라보며 가장 높은 연단에 선 것이 꿈만 같다"며 "메르세데스의 경주차는 둘 모두 매우 빨랐다. 하지만 우리 페라리는 더 빨랐다는 걸 입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