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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EQ파워 적용 `신형 GLE` 출시..1억1050만원

벤츠코리아, EQ파워 적용 `신형 GLE` 출시..1억1050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9.09 16:12
  • 수정 2019.09.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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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일 서울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 공장'에서 신형 GLE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시판에 나섰다. 

GLE는 1997년 M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돼, 2015년 모델명을 GLE로 변경했다. 지금까지 누적 판매가 200만대 이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대표 SUV다. 신형 GLE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큰 플러시 피티드 휠로 이루어진 차체 비율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팔각형 수직 라디에이터 그릴과 2개의 파워돔을 갖춘 크롬도금 언더가드, 보닛 등으로 SUV의 강인함을 나타냈다. 측면 디자인은 안정감을, 후면은 힘을 느낄 수 있게 연출했다. 

신형 GLE 450 4매틱은 멀티빔 헤드램프를 장착해 디자인적인 요소와 안전성을 모두 잡았다. 개별 조절 가능한 84개의 LED가 장착된 적응형 멀티빔 LED 헤드램프는 교통 상황에 따라 반응하며 운전자의 시야를 충분히 확보해 주고,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해 준다. 

신형 GLE는 80㎜ 길어진 휠베이스로 더 넓어진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고, 우아한 분위기와 SUV의 강인하고 진보적인 느낌이 조화롭게 반영됐다. 두 개의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직관적인 콘트롤 시스템과 뛰어난 그래픽을 갖추고 있다. 64개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통해 운전자 개인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실내 조명을 선택할 수 있다. 

신형 GLE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MBUX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사용자 경험(UX·User Experience)이 결합된 이름으로, 사용자 경험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해 개발된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기능도 최신 'NT6' 버전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안녕 벤츠?"라는 명령어로 활성화시킨 후,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 내 온도, 조명 조절,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문자 전송 등의 기능들을 작동시킬 수 있다. 

MBUX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계기반 디자인 및 중앙 디스플레이 화면을 구성할 수 있으며, 만약 2명 이상의 운전자가 차량을 공유한다면, 좌석 위치, 앰비언트 라이팅, 자주 듣는 라디오 주파수 등 원하는 설정을 저장해 운전 시 자신의 프로필을 쉽게 불러낼 수 있다. 

GLE 450 4MATIC에는 3.0 리터 트윈-터보 차저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f.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더불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EQ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f.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EQ부스트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는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모듈로 결합해 전류가 모터와 발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디젤 엔진인 OM654 엔진이 적용된 GLE 300d 4MATIC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1.0㎏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진동 및 정숙성 면에서도 크게 향상되어 기존 4기통 디젤 엔진의 한계를 넘어 가솔린 엔진과 흡사한 수준에 도달했다. 두 모델 모두 9G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신형 GLE는 새로워진 내외관 디자인, 직관적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의 탑재로 향상된 편의 사양, 온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실용성과 주행 성능을 갖춘 다재다능한 모델"이라며 "더 뉴 GLE는 특히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신형 GLE 국내 판매 가격은 △GLE 300d 4매틱 9030만원 △GLE 450 4매틱 1억105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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