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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80 이어 GV70 내년 하반기 출격!…"벤츠 GLC·BMW X3 한판 붙자"

제네시스 GV80 이어 GV70 내년 하반기 출격!…"벤츠 GLC·BMW X3 한판 붙자"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09.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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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하반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프로젝트명 JK1)'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GV70은 올 반기 출시 예정인 GV80에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두 번째 SUV다. GV70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BMW 'X3', 볼보 'XC60' 등과 경쟁해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 석권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국내,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중형 SUV GV70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경기도 일대와 독일, 스위스 등에서 주행스트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GV70은 중형 세단 'G70'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SUV 차량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 초까지 현대차 '투싼' 기반의 테스트뮬로 주행성능을 점검했고, 하반기 이후에는 전용 테스트뮬이 개발돼 본격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GV70은 국내 시장에서는 중형 SUV, 해외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분류된다. 경쟁 모델로는 벤츠 GLC, BMW X3, 아우디 Q5, 볼보 XC60, 캐딜락 XT5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세타3 2.5리터 4기통 터보엔진과 3.3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릴 예정이다. 

G70은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능을 갖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은 SAE 기준 레벨3에 근접한 '고속도로주행보조시스템2(HDA2)'가 적용된다. HDA2는 고속도로 주행 시 운전자가 방향지시등만 켜주면 차 스스로 차선 변경이나 분기로 진입, 본선 합류가 가능하다. 이는 현재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ilot)' 등 일부 업체만 양산차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2'에 해당하지만, 고속도로에서 만큼은 '레벨3'에 버금간다.

제네시스는 GV80과 GV70을 앞세워 내년까지 전체 라인업 연간 생산능력을 30만대까지 두 배 상향한다. 올 연말 GV80에 이어 내년 초 G80, 내년 하반기 GV70 출시가 완료되면 제네시스 라인업은 G70(중형)-G80(대형)-G90(초대형) 세단 3종과 GV80(준대형)-GV70(중형) SUV 2종까지 총 5종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스포츠 쿠페 GT70이 추가되면 제네시스 라인업은 6종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오토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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