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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118년 전 모델 '메르세데스 35 PS’ 레트로 전기차로 재탄생

벤츠, 118년 전 모델 '메르세데스 35 PS’ 레트로 전기차로 재탄생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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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118년 전 메르세데스 최초의 자동차를 레트로 스타일의 전기차로 새롭게 선보였다.

주인공은 ‘비전 메르세데스 심플렉스(Vision Mercedes Simplex)’로 이는 1901년 니스에서 개최된 레이스 위크(Lace Week)에 등장했던 ‘메르세데스 35 PS’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

벤츠는 최근 레이크 코모 디자인 센터의 프랑스 니스(Nice) 이전을 기념해 해당 콘셉트 모델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2인승 모델 메르세데스 35 PS는 메르세데스라는 이름을 가진 최초의 차량인데 당시 차량 제작을 제안했던 에밀 옐리넥이 딸의 예명을 차량 이름으로 사용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벤츠는 “비전 메르세데스 심플렉스는 실제 주행을 목적으로 개발된 차량은 아니며 디자인과 기술이 새로운 시대로 전환함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애저르 블루 컬러의 벤치 시트는 니스가 위치하고 있는 코트다쥐르(Côte d'Azur)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이며 나무와 금속으로 만들어진 스티어링 휠은 바닥에서부터 쭉 솟아오른 모습으로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듯 하다.

계기판에는 ‘하이퍼 아날로그’ 테마가 적용됐으며 로즈골드 테두리 안에 마련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제한해 제공하는데 사브 나이트 패널의 럭셔리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벤츠는 프랑스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소피아 앙티폴리스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 파크(SATP)’로 메르세데스 디자인센터를 이전, 이곳에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색상, 사용자 경험,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을 손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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