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슈퍼라지' 쉐보레 트래버스, 3대 고객니즈 확 잡았다

'슈퍼라지' 쉐보레 트래버스, 3대 고객니즈 확 잡았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9.18 09:10
  • 수정 2019.09.18 09: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슈퍼 라지로 주세요!" 피자를 주문할 때만 쓰는 게 아니다. 더 큰 차를 선호하는 국내 SUV 고객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 됐다.

쉐보레의 초대형 SUV 트래버스가 지난 3일 강원도 양양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날렵한 스포츠세단도 매력있고, 혼자 타기에 적당한 작은 SUV도 나름 선호도가 있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건 결국 더 큰 자동차다. 특히 운전자 중심이 아닌 탑승자 위주의 편의성을 따졌을때 고급스런 '빅 사이즈' SUV의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대펴는 "트래버스는 동급 최대 크기를 갖추고 있으면서, 1935년부터 SUV를 생산한 쉐보레의 노하우가 집약된 차량"이라며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0% 성장했고, JD파워 파워 퍼포먼스, 디자인, 내구품질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상품성을 앞세워 국내 고객들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부모님을 포함한 온가족의 편안한 이동이 대부분 아빠들의 드림인 것과 마찬가지다. 출퇴근도 하면서 주말 온가족에게 점수를 따는 가장 쉬운 '비법'이 바로 트래버스인 셈이다.

그래서 슈퍼라지급 SUV를 원하는 이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들여다 보면 결국 고급스럽고 넓은 공간이이 첫번째라 볼 수 있다.

트래버스는 전장 5200㎜ 전폭 2000㎜, 전고 1785㎜의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한다. 특히5.2미터에 이르는 국내 최장 차체 길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상상 이상의 존재감과 3미터가 넘는 휠베이스를 통해 2~3열 탑승자 모두 편안한 기분을 준다.

두번째는 넉넉한 힘을 지닌 파워트레인이다. 2.2톤의 육중한 체구도 조용하고 파워 넘쳐야 고급스런 주행이 보장된다. 트래버스는 고성능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m의 파워를 발휘한다. 하체는 5링크 멀티 서스펜션을 적용하여 정숙하고 우아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세번째는 운전도 편해야 하지만 다른 차종 보다 더 신경쓰는 탑승자들이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기분 좋을만한 좌석 설계가 돋보인다. 트래버스는 2열에는 탑승자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독립식 캡틴 시트를 적용했다. 또한 동급 유일의 플랫 플로어 설계로 2열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보다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기본 모델임에도 직물시트가 아닌 젯 블랙 천연가죽시트를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통합 트랙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로 조작할 수 있는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적용해 대형 SUV의 활용성을 극대화시켰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래버스 국내 시팜 모델은 엔트리 트림부터 20인치 휠, 한국형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 국내 전용 사용을 갖춰 미국 모델보다 우수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물량을 조달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곧 추석연휴를 앞두고 이같은 초대형 SUV는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오랜 시간을 온 가족이 함께 머무르는 공간으로 쉐보레 트래버스가 적격인 셈이다.

쉐보레는 수입 SUV 가운데 역시 가솔린을 쓰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더 크고 더 고급스러우면서도 이미 국산차 수준과 동일한 수(400여개)의 서비스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비교에서 앞설 것이라는 게 쉐보레 측의 기대다.

가격은 ▲LT레더 4520만원 ▲LT레더 프리미엄 4900만원 ▲RS 5098만원 ▲프리미어 5324만원 ▲레드라인 5522만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