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프리미엄 밴 스프린터가 럭셔리 캠핑카로 재탄생했다.

유럽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캠핑밴을 생산하는 독일 하이머(Hymer)사는 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비전벤쳐(VisionVenture)’라는 이름의 럭셔리 캠핑밴을 제작, 캠핑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차량은 섀시와 터보차지 엔진, 4륜구동장치, 일부 차체 패널 등은 스프린터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하이머 측은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와 협업, 야영객들이 길 위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문제와 불편함에 대해 창의적 해결책을 차량 곳곳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적외선 반사 페인트는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 내부는 캠핑 밴이 아닌 마치 호화로운 아파트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 같다.

주방은 다양한 수납장과 선반이 설치됐고 거실은 바깥이 잘 보이도록 라운지처럼 만들어졌다.

2인용 침대는 공기 압력으로 작동하는 루프톱에 통합되어 설치돼 편안함과 아늑함을 제공한다.

하이머는 비전벤쳐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해당 제품은 미래 캠핑 밴의 방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하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