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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양산형 전기차 'ID. 3' 완전 공개...주행거리 550km

폭스바겐, 양산형 전기차 'ID. 3' 완전 공개...주행거리 550km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9.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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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지난 9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 양산형 전기차 'ID. 3'를 완전히 공개했다.

해치백 스타일의 ID. 3는 크기가 휠베이스를 제외하고 폭스바겐 골프와 거의 동일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550km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면부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반대편 차선 운전자의 눈부심을 줄이도록 빛을 조절하며 운전자가 가까워질 경우 깜박이는 효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후면부에는 큼직한 유리 해치로 독특함을 더한다.

인테리어는 아늑하면서도 모던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얇은 스크린을 사용하는 계기판은 기어 시프터가 달려있으며 중앙에는 대형 10인치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상위버전에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비상등과 윈도우 버튼을 제외한 모든 실내 버튼은 터치방식으로 적용됐으며 음성 명령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다.

승객은 5인이 탑승 가능하며 2열 좌석 뒤쪽으로는 약 385ℓ의 화물적재공간을 갖췄다.

구동성능은 후방에 영구 마그넷 모터를 통해 최고 201마력 및 최대 31.6kg.m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160km/h 정도다.

차량 가격 및 트림은 배터리 용량에 따라 ‘45㎾h·58㎾h·77㎾h’ 등으로 나눠지며 이 중 58kWh 배터리 모델을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충전은 100kW 속도의 DC 급속 충전 방식을 사용하며 58kWh 배터리의 경우 약 30분의 충전으로 29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77kWh 모델은 이보다 빠른 125kW의 충전 방식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가격은 약 3만 유로(한화 3950만원) 이하로 책정될 예정이며 보조금 및 세금 우대가 적용되면 이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ID. 3는 오는 11월부터 독일 작센의 츠비카우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2020년부터 유럽에서 본격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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