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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노안 환자 수 늘어…눈 건강 위해 루테인 영양제 섭취 시 부작용 살펴야

젊은 노안 환자 수 늘어…눈 건강 위해 루테인 영양제 섭취 시 부작용 살펴야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9.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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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 성별을 불문하고 노안 환자들이 젊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하루 종일 들여다보고 직장에서도 오랜 시간 컴퓨터 화면을 보며 일하면서 과거보다 눈을 더 많이 쓰는 것을 원인으로 피로감이 쉽게 쌓여 눈이 침침하고 흐릿하거나 뻑뻑할 때가 많은 젊은 노안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탄력을 잃는 과정에서 가까운 곳은 잘 보이고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눈 속 수정체는 먼 곳에 있는 물체와 가까운 곳에 있는 물체의 초점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굴절력을 조절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이같은 조절력이 떨어지며 노안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노안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

노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10분 사용 후 20초간 휴식하며 눈의 피로감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컴퓨터 모니터와의 거리는 40~70㎝를 유지하고 근거리 작업시 1시간에 한번씩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좋으며 눈을 감고 따뜻하게 마사지하거나 안구운동을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평소 비타민A,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도 시력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는 시각세포에서 일련의 작용을 통해 시작을 형성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으며 당근, 호박, 블루베리, 파프리카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아로니아, 블루베리, 흑미, 가지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체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혈관을 보호하고 말초혈관 순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눈에 혈액과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눈의 피로 개선, 안구 부종 방지, 안압 조절 등에 도움을 준다. 여기에 블루 라이트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결막염을 방지하기도 한다.

망막의 중심에 위치한 황반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인 루테인은 자외선에 의해 눈 안에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황반을 손상시키는 블루 라이트와 자외선을 흡수해 시력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테인이 많은 음식으로는 깻잎이나 당근 등 녹황색 채소가 있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루테인은 25세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60세가 되면 농도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조식품이나 눈에 좋은 영양제 등을 섭취해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고 전한다.

종합비타민 스페쉬 관계자는 "루테인의 하루 권장량은 10~20mg으로 음식 만으로 루테인을 보충하기 어려운 경우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이어 "현재 약국을 비롯한 인터넷 등에서 루테인 영양제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인기 순위 제품보다는 성분과 함량을 따져봐야 한다"라며 "단 루테인은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여성은 태아에게 좋지 않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섭취를 피해야 하며 과다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가 황색으로 변할 수 있으니 권장량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스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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