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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차세대 모델은 전기 스포츠 세단?

기아차 ‘스팅어’ 차세대 모델은 전기 스포츠 세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9.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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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전기차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팅어는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한 호평이 이어졌지만 판매량은 기대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는 총 1만6806대의 스팅어가 판매됐으며 올해 역시 월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스팅어 판매량은 전년 수치를 밑돌 것이라는 예상이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미국에서의 스팅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19% 감소했으며 이는 스팅어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글로벌 세단 판매량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원인이 무엇이던 간에 판매량 부진으로 스팅어는 2세대 모델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 센터장은 최근 호주 자동차매체 카어드바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스팅어가 처음 우리가 기대했던 대로 잘 흘러가고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박을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는 어느 정도의 성공을 기대했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기욤은 이어 “판매수치를 볼 때 급격한 하락 추세는 아니므로 조금 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아우디 근무 당시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이 떠오른다”며 “분명한 사실은 어떤 세그먼트이던 진정한 소비자 반응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세대 스팅어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답을 내놓지 못했지만 “만약 결정이 된다면 전동화 추세를 감안할 때 전혀 다른 스팅어를 내놓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전기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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