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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도 천하무적" 미쉐린 'BF굿리치'..픽업과 동반 히트

"SUV도 천하무적" 미쉐린 'BF굿리치'..픽업과 동반 히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09.2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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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SUV 차례다. 세계 1위를 자부하는 미쉐린 타이어는 BMW X3로 거침없이 온로드 공간에서 멋진 쇼를 선보였다. 포뮬러4 실제 주행체험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인데 또 다시 후끈 지면을 달군다.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지난주 열린 '미쉐린 패션 익스피리언스' 행사는 레이싱 타이어에 이어 SUV 타이어에서도 세계 최고 기술력을 선보이느라 분주했다.

급격한 방향전환과 급제동시 타이어의 성능이 얼마나 앞선지 수치로 보여줬다. 지금까지 세단을 중심으로 고성능 타이어의 필요성이 강조됐다면 지금부턴 SUV에도 고성능 타이어가 필요할 때가 됐다는 선언과 같은 현장행사였다.

BMW X3에 `파일럿 스포츠 4 SUV`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하고 자신있게 타사와 타이어 테스트 제동거리, 핸들링을 측정하는 비교 테스트다. 우선 마른노면은 4~5미터 단축, 빗길에서는 2미터이상 단축됐다. 타이어 컴파운드의 성분과 트래드를 구성하는 패턴 등의 차이로 보면 된다.

무게중심이 세단 보다 높은 SUV는 역시 제동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도로운전시 SUV의 제동력은 사고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브레이크 시스템 뿐만 아니라 타이어 브랜드에 따라 제동력이 확연히 다르다는 걸 직접 시연한 것. 여기에 슬라럼에서 60km/h 속도로 과감하게 좌우 핸들링시에도 차체가 바깥으로 밀려나지 않는 안정적인 그립갑도 보여줬다.

이와함께 오프로드용 픽업트럭의 강자는 미쉐린의 자매 브랜드 `BF굿리치'가 맡고 있다. 시승차는 포드 레인저 랩터가 맡았다. 흙 언덕을 넘고 강을 건넌다. 잡풀이 우거진 산길 코스도 거침없이 달린다. 

경사가 심한 지형에 타이어 한쪽을 걸쳐 다음 코스로 넘어가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됐다. 말랑한 고무재질이지만 험로를 돌파할땐 마치 단단한 무쇠 타이어같은 느낌이다. 찢어질듯 보이지만 날카로운 바위 모서리도 가뿐히 밟아 넘는다.

특히 픽업트럭이 국내에서 대중화의 시동을 건 시점이어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픽업트럭의 시기가 드디어 왔다는 신호탄을 알리며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렇듯 BF굿리치의 타이어는 오프로드의 강자로 통한다. 미쉐린의 자회사인 BF굿리치의 AT타이어는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선 특별한 제품으로 통하기도 한다. 픽업트럭 포드 레인저 랩터에 장착된 17인치 285㎜(단면폭) BF굿리치 AT타이어는 오프로드 역사와 브랜드의 궤를 함께한 제품이다.

머드길과 움푹 파인 산길 거친길을 부드럽게 파고들며 어떤 지형이라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했다. 더우기 국내 출시를 검토중인 포드의 중형 픽업트럭 레인저 랩터여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전장 5398mm, 전폭 2180mm, 전고 1837mm에다 1560mm X 1743mm의 적재공간을 자랑한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그리고 쉐보레의 콜로라도 등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픽업트럭의 장을 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미쉐린의 BF굿리치가 든든한 발 역할을 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

/말레이시아=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미쉐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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