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베텔, 싱가포르 나이트 레이스서 시즌 첫승 "페라리 힘내라!"
F1 베텔, 싱가포르 나이트 레이스서 시즌 첫승 "페라리 힘내라!"
  • 김기홍
  • 승인 2019.09.2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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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팀 페라리가 2019 포뮬러원 챔피언십의 하반기에 힘을 내고 있다.

페라리는 2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가지 서킷에서 열린 F1 15라운드 나이트 레이스에서 세바스찬 베텔과 샤를 르클레르가 시즌 첫 원투피니시를 거두며 하반기 새로운 희망의 화살을 쐈다.

베텔도 빼어난 실력으로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팀후배인 르클레르는 3경기 연속 예선 1위를 지켜내며 올시즌 하반기 강력한 파워를 발휘했다.

반면 메르세데세스는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며 승승장구하던 챔피언십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게다가 전반기 싹쓸이 하다시피 했던 우승 레이스에서 주춤해 오히려 포뮬러원 팬들은 하반기 페라리의 대역전 가능성에 흥미를 느끼는 분위기다.

페라리는 지난 대회에서 수만 명의 티포시들의 응원전에 힘입어 르클레르가 시즌 2연승을 한데 이어 이번엔 베텔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다시 한번 흥미를 돋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까지 챔피언십 종합포인트에서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1~2위를 지키고 있지만 올시즌 총 21전중 이제 15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마지막까지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으면 하는 게 팬들의 반응이다.

3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한 베텔은 팀 후배격인 르클레르가 폴포지션과 초반 선두를 달리던 모습을 뒤에서 추격하다 첫번째 피트 스톱 타이밍에서 선두로 치고 올랐다. 또한 레이스 후반부에 3차례나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는 등 치열한 난타전을 뒤로 하고 가장 먼저 피니시 깃발을 받았다. 

베텔은 지난해 F1 벨기에 GP 이후 22경기, 392일 만에 우승을 거뒀고 개인통산 53승째를 올렸다. 

3위는 레드불팀의 맥스 페르스타펜이 차지해 르클레르와 페르스타펜의 젊은피 쌍두마차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4위는 루이스 해밀턴, 5위는 발테리 보타스 순이다

베텔은 "20랩에 하드 타이어를 교체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었다. 시즌 초반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지만 이렇게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