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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 돌입

폭스바겐,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 돌입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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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독일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를 시작했다.

최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순수 전기차 I.D 3를 본격 선보인 바 있는 폭스바겐은 다음 단계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집중하고 있음을 알렸다.

폭스바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독일 니더작센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의 시범 라인에서 배터리 셀 설치를 시작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공장은 폭스바겐이 지난 6월 스웨덴 배터리 제조업체 노스볼트(Northvolt)와 합작, 총 10억 유로(한화 약 1조3천억원) 투자를 통해 연간생산 16GWh(기가와트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착공은 내년에 이뤄져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며 폭스바겐은 이를 통해 약 1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테판 서머 폭스바겐 물품 공급 담당 상무는 성명을 통해 “배터리 셀 개발과 테스트, 시범 생산 등을 이뤄내고 있는 잘츠기터 공장은 폭스바겐 그룹의 미래 전동화 전략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모든 노하우를 집결시켜 배터리 셀 개발을 전기화 핵심 요소로 더욱 진전시키고 새로운 표준 개발 및 생산품을 시리즈로 신속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자체적인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에 유럽 최대 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인 노스볼트는 BMW를 위한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예고하는 등 국내 배터리 업체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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