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소년 자립지원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5일 오후 4시까지 자사 브랜드 체험관 비트360에서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임직원들의 기증 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아동생활시설 퇴소 청소년 자립을 지원하는 '압구정 비트360 나눔 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친환경적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는 비전 아래 2002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으로, 기아차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달 약 2주 간 의류, 전자제품, 화장품은 물론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의 사인 용품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품 약 2300점을 모아 이번 바자회 상품으로 기증했다.

기아차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바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바자회 상품 구입 비용에 따라 추첨권을 뽑아 별도의 경품을 제공하는 '복불복 이벤트' ▲사연이 있는 기증품이나 고가의 기증품 등 특별 물품을 별도로 전시하고 경매에 내놓는 '수기경매 이벤트'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판매된 임직원들의 기증품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되며, 아름다운 가게는 아동생활시설에서 퇴소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 18~27세의 청소년·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비 ▲교육비 ▲학비 ▲긴급생계 지원비 등에 수익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2016년부터 본부의 업무 분야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저소득층과 가정위탁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증, 정비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해피 모빌리티 나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110명을 대상으로 1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피코리아 최영락 기자 equus@gpkorea.com, 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