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페라리, 하반기 어떻게 더 빨라졌나
F1 페라리, 하반기 어떻게 더 빨라졌나
  • 김기홍
  • 승인 2019.09.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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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페라리의 듀오가 하반기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바스찬 베텔과 샤를 르클레르는 지난 여름 휴식기를 끝내고 재개된 경기에서 확연히 좋아진 모습을 나타냈다.

르클레르와 베텔은 연속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르클레르는 생애 첫 승과 더불어 2승을 이번 시즌에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고, 베텔 역시 그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시즌 첫 승을 안았다.

페라리의 머신은 사실 가장 높은 출력으로 알려져 있다. 1천마력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올시즌 여러 현지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올시즌 전반기 부진했었기에 더욱 드라이버들의 스트레스는 컸다. 하지만 하반기 승승장구 하면서 르클레르는 26일 "우리 경주차의 성능은 상당히 과장돼 있다"고 인터뷰했다. 일부의 보도처럼 메르세데스나 레드불 보다 월등한 파워를 내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베텔도 이 말에 동의했다. 다소 과장된 출력과 경주차 스펙으로 소문나 있는 것이란 뜻이다. 대신 하반기 달라진 점에 대해 설명했다. 윙의 각도를 조정하는 등 미세한 변화는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96점차로 앞선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직선구간에서 워낙 강한 페라리"라고 말했다. 

어찌보면 이 모든 건 비슷한 포뮬러 경주차로 누가 더 운전기술이 뛰어난가와 관련된 문제다. 경주차가 좋은데도 우승하지 못하면 드라이버로써 자존심이 상하는 문제이고, 그렇다고 경주차가 뒤쳐지면서도 우승을 거둔다고 말하면 팀의 수많은 기술진이 욕을 먹는 구조다.

어떤 구조의 서킷에서든 우승을 해야 진정한 위너가 될 수 있다는 뜻이며, 향후 남은 시즌 경기에서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에 얼마나 근접해 추격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