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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수소차 생산에 中 광저우자동차와 손잡았다

토요타, 수소차 생산에 中 광저우자동차와 손잡았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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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생산에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과 손잡았다.

GAC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증권시장에 ‘토요타와 합작법인 자동차 모델에 수소연료전지를 장착할 예정“이라는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향후 신에너지 자동차 및 연결성과 관련한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을 심화시키겠다는 내용의 사업 계획을 밝혔으며 관련 재무 내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토요타는 GAC는 물론 중국제일자동차그룹(FAW)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협력하는 것은 물론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을 갖춘 배터리 전기차를 더 많이 출시할 것을 목표로 뜻을 모았다는 전언이다.

토요타는 보다 엄격해진 중국의 친환경차 할당량을 맞추기 위해 GAC 로고가 새겨진 전기차를 합작법인 대리점에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아키오 토요타 사장이 “우리는 중국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싶으며 이를 위해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로이터 통신은 토요타의 중국 판매량이 약 150만대에 그쳐 글로벌 경쟁사인 GM 및 폭스바겐의 중국 판매량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향후 판매량을 연간 200만대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토요타는 지난 4월 중국 상용차 업체인 베이치 포톤 모터스(Beiqi Foton Motor) 및 베이징 시노하이텍(Beijing SinoHytec) 등에 연료전지 부품을 공급하기 시작했고, 지난 7월에는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을 FAW와 하이거 버스(Higer Bus) 등에 공급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이 외에도 지능형 커넥티드 차량 개발을 위한 자원 및 인재도 GAC 및 FAW와 공유 계획을 밝히는 등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토요타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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