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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신임 CEO, 차세대 ‘미니’ 크기 확 줄인 전기차로 선보인다

MINI 신임 CEO, 차세대 ‘미니’ 크기 확 줄인 전기차로 선보인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09.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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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미니(MINI)’가 크기를 확 줄인 전기차로 선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월 MINI 대표 자리에 오른 코에르버(Koerber)는 “MINI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본질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한다”며 “이는 해치백 스타일 MINI의 크기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기 구동의 장점은 기능적 측면에서 타협이 필요하지 않아 배터리를 현명하게 맞춘다면 차량이 더 작아지더라도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기 구동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외신들은 차세대 MINI가 전기차로 출시된다면 소형화, 스마트화, 디자인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혼다 e’ 또는 순수전기차 ‘피아트 500’ 등과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에르버는 “2022년 무렵 차세대 MINI 해치백을 통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며 MINI가 전기차 부문에서 더 빠르고 더 높은 우선 순위의 브랜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만 현재의 BMW 아키텍처로는 해당 차량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아 작은 크기의 MINI를 원한다면 새로운 기술 플랫폼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향후 몇 년 동안은 컨트리맨 PHEV을 비롯해 기존 내연기관 엔진에 전구 구동 트레인이 결합된 형태를 선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차세대 MINI의 전기구동화가 진행되더라도 고성능 버전인 존 쿠퍼 웍스(JCW)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 구동 트레인이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인다.

BMW그룹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업체 만리장성과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 각 브랜드별 신규 전기차량 제작을 발표한 바 있으나 중국의 기술이 신차에 얼마나 적용될 지는 미지수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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