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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선두 김재현 "정의철 강력, 최종전에서 판가름"

슈퍼레이스 선두 김재현 "정의철 강력, 최종전에서 판가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01 12:39
  • 수정 2019.10.0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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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ASA 6000 클래스의 우승자 김재현(볼가스)이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전남 영암서킷에서 깜짝 첫 우승을 거둔 김재현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엑스타팀의 정의철을 꼽는다"며 "웨이트 등을 고려할때 결국 최종전에서 챔피언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현은 지난 첫 우승으로 단번에 드라이버 포인트 종합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ASA 6000 클래스 종합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남은 용인서킷 2연속 경기 최종전에 대한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김재현은 우승의 원동력을 확실한 업무분담이라 꼽았다. 그는 "미케닉이든, 데이터 엔지니어든, 샤시 엔지니어든 각자의 역할에 있어 확실한 분담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챙겼다"며 "나 역시 잘만 경주차를 타면 되는 환경을 만든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많은 신경과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김재현은 이처럼 단순한 드라이버가 아니라 가족 레이싱팀을 아버지나 형과 함께 이끌면서 볼가스 팀을 운영하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김재현은 "아마 정의철 선수가 다음 경기 우승하지 않을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경기 양상을 봤을 때 금호타이어가 괜찮았다고 판단하고, 앞서 달리던 이정우(CJ로지스틱스) 선수를 추월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기 때문에, 오늘보다 용인 경기장에서 노면 온도가 더 낮아지고 하는 상황이라면 한국타이어가 다소 예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을거란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게다가 무거운 웨이트까지 있으니 웨이트를 내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최종 라운드에서 승부를 걸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무서운 추월쇼를 선보이며 2위를 차지한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은 김재현의 뒤를 이어 2위에 머무른데 대해 아쉬움과 함께 새로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남은 더블라운드 최종전인 용인서킷에 잘 맞는 타이어 등 전략을 펼친다면 좋은 성적을 낼거라고 생각한다"며 "슬럼프에 빠졌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남은 경기에 앞서 현장 서킷 테스트가 좋은 효과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첫 3위에 오른 노동기(헌터 퍼플 모터스포트) 역시 "우리 팀의 경우, 엔지니어 역할을 미케닉들이 겸하고 있는데 팀의 발전이나 선수의 기량 향상 측면을 고려해 감독님이 해외 드라이버를 고용하게 됐고, 팀 뿐 아니라 미케닉들과 나 또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볼가스 레이싱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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