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피코 전기버스' 횡성 한우마을 노선버스로 달린다
'디피코 전기버스' 횡성 한우마을 노선버스로 달린다
  • 박한용
  • 승인 2019.10.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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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축제가 열리는 강원도 횡성군에 중형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정규 노선버스로 도입되어 운행된다.

횡성군의 노선 버스와 농어촌 버스를 운행하고 있는 명성교통(대표 한기명)은 최근 국내 전기버스 제조회사인 ㈜디피코(대표 송신근)와 전기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디피코에 따르면 CJ대한통운에서 운영하는 충전 설비가 완성되는 이달 중순 중형 저상 전기버스를 납품할 예정이며 명성교통은 이를 횡성군 정규 버스 노선에 투입해 운행에 나선다.

명성교통은 강원도에서 제1호 친환경 전기버스를 노선 버스에 투입한 운수 회사가 됐다.

한기명 명성교통 대표는 "전기버스를 정규 노선에 도입, 운행함으로써 청정 한우로 유명한 횡성군이 친환경에 앞장서게 돼 자랑스럽다. 여러가지 노선 버스 운행 여건 상 디피코의 중형 전기버스가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것을 확인하고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촌 지역인 횡성은 시골길이 많아 대형 버스보다 중형버스가 운행하기에 적절하다는 것이다. 또 경사가 높은 산길이 많아 등판 능력이 필요하며, 노령 인구 증가로 이들이 타고 내리기 편한 저상 버스가 요구돼 왔다.

디피코의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는 여러 차례 시운전을 통해 이런 요구 조건에 맞는 성능과 편의성이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피코는 이번 전기버스 납품 계약 체결에 이어 초소형 전기트럭 개발도 완료해 시작차 25대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자체 개발한 디피코는 중국에서 완성차를 수입하거나 반조립제품 방식이 아닌 전기차를 자체 개발·제작해 국산화율을 85%에서 95%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물 운반용 초소형 전기트럭 시작차는 테스트·인증용으로 사용되며 성능 점검, 환경 심사 등이 진행되는 동안 상품성 향상, 내구성 테스트가 병행되며 이달 중 1호차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대가 제작될 예정이다.

디피코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자금 확보 및 현재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지원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개설된 초기·중소기업 전용 신시장인 코넥스에 등록돼 있는 자사의 주식을 2021년 코스닥 주식시장으로 이전을 목표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또 강원도 이모빌리티 사업지인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11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초소형 전기차 생산 공장 조성에 나선다. 이와 함께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강원형 일자리'에도 참여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디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