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오는 2021년 F1 무대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르노 F1 팀 대표인 시릴은 "2021년에 르노 F1이 사라진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르노 워크스 F1 팀만으로도 르노엔진은 계속 F1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4일 현지매체를 통해 밝혔다.

이같은 소문이 불거진 이유는 르노 엔진을 쓰는 팀이 현재 맥라렌 F1팀 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맥라렌마저 오는 2021년부터 메르세데스 F1 엔진을 탑재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르노 엔진을 사용하게 되는 팀은 르노 F1 자신의 팀밖에 없어지는 결과가 예상된다. 그래서 결국 F1에선 르노엔진을 찾는 팀이 없고, 결국 르노엔진과 르노 F1 팀은 아예 사라질 운명이란 게 현지의 루머다.

하지만 르노는 오는 10월 말이면 2021년부터 시작될 엔진 규정이 발표될 것이며 이에 맞는 엔진 제작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번 엔진 규정이 메르세데스의 엔진에 유리하게 발표됐다면 이번 새로운 엔진규정은 자신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게 페라리나 혼다, 르노 등 엔진 메이커들의 생각인 셈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르노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