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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레이싱 이창욱, 2019 최고의 '카트레이서' 등극  

정인레이싱 이창욱, 2019 최고의 '카트레이서' 등극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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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정인레이싱)이 2019 카트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창욱은 6일 전라남도 영암군의 국제 카트 경기장(1.060km)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경기 선수부 결승전(18랩)에서 13분55초48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면서 마음껏 기쁨을 표현한 그는 시즌 시리즈 포인트(166점)에서 1위 자리를 회복하면서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창욱은 올 시즌 1~3라운드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종합순위 1위를 달렸지만 4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부진한 사이 신우진(팀맥스)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1위 신우진과 5점차 격차를 뒤집어야만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이날 최종전에서는 예선 레이스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챔피언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다. 

예선전에 주어지는 보너스 포인트까지 과감하게 노리는 모습이었다. 폴 그리드를 차지한 채 나선 결승에서는 강승영(피노카트)의 강한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1위 자리를 잘 지켜냈다. 

종합포인트 선두를 달리던 신우진은 4그리드에서 출발해 이창욱 추월에 나서는데 실패 했지만 끝까지 페어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창욱은 “3연승을 거둔 후 스스로 방심했던 것 같다. 체중도 불어나고 성적도 좋지 않았다”면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2주간 5kg 이상을 감량했다”며 독한 마음을 갖고 최종전을 준비했음을 밝혔다. 

또한 주니어부에서는 장준호(피노카트. 156점)가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한편 서승범 레이서 기념사업회에서 선정해 수상하는 페어플레이상은 챔피언 경쟁구도에서 멀어진 와중에도 우승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고 시즌 첫 승을 따낸 주니어부의 강진에게 돌아갔다. 

카트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슈퍼레이스는 선수부 시즌 챔피언에게 다음 시즌 해외 대회 출전의 혜택을 지원한다. 더불어 주니어부 챔피언이 다음 시즌 선수부로 승급할 경우 드라이버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출전지원금을 지원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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