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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동산 ‘온도차’…진구, 남구, 연제구 해제효과 보여

부산 부동산 ‘온도차’…진구, 남구, 연제구 해제효과 보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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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조감도

오랜 침체기를 겪어온 부산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가 둔화되고 분양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일광면 제외)이 조정대상 지역에서 해제되면서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의 부동산 열기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가 올해 부산에서 공급에 나선 아파트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청약경쟁률을 보면 △가야롯데캐슬골드아너(부산진구) 60.82대 1 △래미안연지어반파크(부산진구) 13.03대 1 △e편한세상시민공원1단지(부산진구) 11.84대 1 등으로 모두 두자릿 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서도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의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9월 기준) 집값이 상승한 6개구 가운데 수영구를 제외한 5개구가 비규제지역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동구 9.82%(886만→973만원) 였으며 ▲남구 1.02%(1080만→1091만원) ▲수영구 0.70%(1292만→1301만원) ▲부산진구 0.68%(884만→890만원) ▲연제구 0.18%(1095만→1097만원) 순을 보였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규제 적용 후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부산 부동산 시장이 올해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라며 “특히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등 규제 해제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부산 부동산 시장이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연말까지 비규제지역에서 총 8437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먼저 남구에서는 태영건설과 효성중공업이 용호동 549-1번지 일원에서 ‘데시앙 해링턴 플레이스 파크시티’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용호3구역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4층 ~ 지상 35층 11개 동 총 1725가구로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910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이기대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트램 조성 계획으로 미래가치도 높다. 대규모 단지에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으며 100%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서구에서는 한진중공업이 서대신5구역 재개발로 추진되는 ‘대신 해모로 센트럴’을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동, 총 733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45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로 부산·대티·구덕터널을 이용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상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사상구 덕포동 220번지 일원에서 ‘덕포1구역 중흥S-클래스(가칭)를 12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39~99㎡ 총 1509가구 규모이며, 이중 95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덕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으로 부산도서권이 2020년 오픈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qkrgks77@gpkorea.com, 사진=태영건설, 효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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