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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AMG GT' vs BMW '8시리즈' 고성능 GT 대격돌…"억대 수입차 시장 후끈"

벤츠 'AMG GT' vs BMW '8시리즈' 고성능 GT 대격돌…"억대 수입차 시장 후끈"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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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4도어 스포츠카 'GT 4도어 쿠페'와 BMW 럭셔리 스포츠카 '8시리즈'가 동시에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포르쉐 '파나메라'가 독주하던 시장이다. 역대급 상품성을 갖춘 만큼 최근 부진했던 1억원 이상 고가 수입차 시장에도 활기가 돌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 2일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의 GT 63 S 4MATIC(매틱)+ 4도어 쿠페(2억4540만원)와 GT 43 4MATIC+ 4도어 쿠페(1억3420만원) 두 종을 공식 출시했다.

AMG GT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AMG가 독자 개발한 세 번째 모델이자 첫 번째 4도어 스포츠카다.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편의성, 스포츠카 엔지니어링을 4-도어 패스트백 구성과 결합시켜 '도로 위의 레이스카'로 불린다. 스포츠카 엔지니어링을 4도어 패스트백(fastback) 구성과 결합시켜 AMG의 독보적인 성능과 일상에서의 실용성을 모두 만족시키며 메르세데스-AMG GT와 SLS AMG의 성공을 이어가는 동시에 AMG 브랜드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AMG GT 4도어 쿠페는 낮은 루프와 기다란 보닛, 전면을 장식하는 대형 AMG 파나메리카나 그릴은 육중하면서도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4인승,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 4-도어 쿠페는 5인승으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면부는 지면에 가깝도록 낮게 설계됐으며 측면의 프레임이 없는 창문과 뒤로 길게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뻗은 루프라인은 클래식한 쿠페 디자인을 보여준다. 후면부의 LED(발광다이오드) 테일램프는 특징적인 트렁크 라인을 살려준다. 실내는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와이드 스크린 콕핏, 새로운 '슈퍼스포츠' 콘셉트의 계기판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는 향상된 출력의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M177)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9마력, 최대 토크 91.7㎏·m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2초다. AMG GT 43 4MATIC+ 4도어 쿠페에는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367마력과 최대 토크 51.0㎏·m의 성능에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m의 토크가 가속 시 내연 기관에 더해진다.

메르세데스-AMG는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합적 네트워킹을 통해 필요한 모든 시스템과 구성 요소를 결합시켰다. 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에는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인 AMG 라이드 컨트롤+(AMG RIDE CONTROL+)이 적용돼, 향상된 민첩성, 안정적인 코너링 그리고 더욱 강력한 트랙션을 제공한다. 

모든 모델에는 메르세데스-AMG의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한 사륜구동 시스템 'AMG 퍼포먼스 4MATIC+(AMG Performance 4MATIC+)'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프론트 및 리어 액슬 간의 토크를 지속적으로 계산, 운행 환경과 운전자의 조작을 고려해 토크를 분산시키고, 전반적인 차량 시스템 구성에 인텔리전트 컨트롤이 융화돼, 후륜구동에서 사륜구동으로, 혹은 사륜구동에서 후륜구동으로 매끄러운 변경이 가능하다.

BMW는코리아는 같은 날 럭셔리 스포츠카 뉴 8시리즈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20년 만에 부활한 BMW 뉴 8시리즈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이자 BMW 그룹이 쌓아온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모델이다. 뛰어난 성능과 감성적인 디자인, 첨단 편의사양까지 BMW 럭셔리 클래스 최상위 모델에 걸맞는 요소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뉴 840i xDrive 쿠페와 그란 쿠페, 디젤 모델인 뉴 840d xDrive 그란 쿠페 등 총 3개 트림으로 선보인다. M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뉴 M8 쿠페 컴페티션도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진행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한국 최초로 선공개 할 예정이며, 고객 인도는 11월부터 진행된다.

신형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뉴 840i xDrive 쿠페 및 그란 쿠페는 최고출력 340마력과 51.0㎏.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뉴 840d xDrive 그란 쿠페는 320마력의 최고출력과 69.3㎏.m의 최대 토크를 갖췄다.

BMW 뉴 M8 쿠페 컴페티션(Competition)은 뉴 8시리즈의 고급스러움과 ‘M’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결합시킨 럭셔리 세그먼트의 새로운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 모델이다. 신형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 625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3.2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M 드라이버스 패키지 적용 시 시속 305㎞에 달해, 현재까지 출시된 BMW 양산형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BMW 뉴 8시리즈의 가격은 뉴 840i xDrive M 스포츠 쿠페가 1억3800만원, 뉴 840i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가 1억3410만원, 뉴 840d xDrive M 스포츠 그란 쿠페가 1억3500만원이다. 뉴 M8 쿠페 컴페티션의 가격은 2억3950만원이다. 

전문가들은 두 차량 출시로 인해 고가 수입차 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1억5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차량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4.7%에서 올해 3.5%로 떨어졌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BMW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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