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캠핑밴을 생산하는 독일 하이머(Hymer)사가 이번에는 자율주행 캠핑카 ‘갈릴레오(Galileo)’ 콘셉트를 선보였다.
하이머 측은 갈릴레오를 공개하면서 “사람이 캠핑카 안에서 쉬고 먹고 자는 동안 RV가 스스로 운전을 한다면 먼 미래에는 모텔과 호텔, 캠핑장조차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해당 캠핑카는 차량 앞뒤는 물론 좌우 천장까지 유리로 만들어져 어느 방향에서든 주변 경치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잠자리까지 제공한다.
차량 내부에는 토스터 오븐 및 미닫이 방식의 사이드 도어가 설치됐으며 바퀴는 편안한 공간활용을 위해 최대한 가장자리로 밀려난 모습이다.
회사 측은 해당 콘셉트카가 배터리팩과 전기모터, 전자부품 및 구조 등을 통합한 스케이트보드 섀시 위에 세워졌으며 하나의 기본 플랫폼을 통해 광범위한 자동차집(motorhome)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갈릴레오는 현재로서는 컴퓨터로 만들어진 영상에서만 존재하는 콘셉트여서 최대 주행거리 및 기타 기술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머는 이미 자율주행 관련 기술에 뛰어든 상황이지만 갈릴레오가 실제로 향후 몇 년 안에 실제 자동차로 선보일 지는 미지수다.
한편 하이머는 지난달 벤츠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비전벤쳐(VisionVenture)’라는 이름의 럭셔리 캠핑밴을 공개, 캠핑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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