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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탄 사나이’ 이맹근 9초대 달성

‘총알탄 사나이’ 이맹근 9초대 달성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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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탄 사나이’ 이맹근


국내 드래그 사상 최고 기록인 9초대 진입

‘총알탄 사나이’ 이맹근(MK)이 9월 28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 성능시험연구소에서 열린 ‘2003 화성 카맨아이컵 코리아 드래그 페스티벌 오픈 FR파이터 부문서 0-400m를 9초 745라는 국내 최고 기록을 달성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 드래그 파이터임을 확인했다.

 

이맹근은 지난해 태백준용서킷서 자신이 세운 국내 최고기록 10초 401을 1년만에 0.65초를 앞당겼고, 99년부터 시작한 국내 드래그 경주 역사상 4년만에 10초대 벽을 허물었다.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 경기인 오픈 FR파이터에 출전한 이맹근과 일본 드래그 클럽 GTR소속의 켄. 두 선수 모두 1000마력의 육박하는 ‘괴력의 머신’ 닛산 스카이라인 R32로 숨막히는 대결을 벌였다.

 

양 선수 모두 경기전 관중들에게 선보이는 번아웃부터 한치의 양보도 없는 혈전을 예고했다. 스테이지 양쪽서 들어오는 출발신호와 함께 두 대의 머신은 굉음과 함께 총알같이 튀어나갔다. 예선 2차시기서 이미 10초 025로 국내 최고기록을 세운 이맹근은 예선 마지막 3차시기서 10초대 벽을 깨기 위해 쾌조의 스타트와 빠른 기어 변속으로 플라잉 스타트를 범한 켄을 제치고 마침내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픈 FF파이터는 진동준(용인 트윈스피드)이 11초 450, NA파이터는 인천머신의 박종만이 12초 841, 스트리트 터보 클래스는 김용환(모빌랜드)이 12초 675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카맨파크측은 “비로 2번이나 연기되어 어렵게 대회를 치렀지만 단 한건의 항의서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대단히 만족감을 느꼈다.”며 “앞으로 교통안전공단의 협조를 적극 받아내 이 곳서 드래그 레이스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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