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대박" 푸조 소형 전기차 'e-208' 내년 국내 출시
"유럽서 대박" 푸조 소형 전기차 'e-208' 내년 국내 출시
  • 김민우
  • 승인 2019.10.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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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시장에서 판매 시작과 함께 '대박'을 치고 있는 푸조 소형 전기차 'e-208'이 내년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1회 충전 시 최대 340㎞(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고 3만유로(약 4000만원)대 가격을 갖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신형 전기차 e-208를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e-208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디젤 모델만 판매했던 푸조의 전기차 모델이다. 

e-208은 5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100㎾, 최대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최장 3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으로 16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으며 111㎾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 사용시 5시간 15분, 7.4㎾ 사용시에는 8시간이 소요된다. 전용 충전소에는 100㎾의 출력으로 3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신형 208의 유럽 내 전체 사전계약 물량은 4만여 대로 이 중 절반을 e-208이 차지했다. 당시 푸조는 208의 전체 생산의 10% 정도만 e-208로 배정했지만, 기대 이상의 반응에 따라 생산 계획을 수정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8은 지난 3월 열린 2019 제네바모터쇼에서 푸조가 선보인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현재 208은 유럽시장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폭스바겐 ‘폴로’, 포드 ‘피에스타’, 르노 ‘클리오’ 등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여 대가 판매되는 등 유럽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높은 선택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PSA 그룹의 차세대 플랫폼인 CMP를 기반으로 제작된 208은 전세대 대비 30kg 가벼워진 차체 무게와 공기역학 성능 향상, 파워트레인 최적화,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그먼트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간은 푸조의 실내 디자인 기조인 i-콕핏을 기반으로 해 더욱 세련된 감성을 자아낸다. 홀로그램 형태의 그래픽이 적용된 3D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해 그 만족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토글 스위치와 각종 인포테인먼트 정보를 나타내는 터치 스크린이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장필리페 임팔라토(Jean-Philippe Imparato) 푸조 CEO는 “신형 208 라인업 중 예약 주문의 25%가 e-208 EV이고, 초기 예약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앞으로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할 것"이라며 "208의 생산 중 약 20% 가량은 전기차인 e-208 EV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30만대 수준이다"고 밝혔다.

푸조 e-208의 가격은 프랑스 현지기준 3만2100유로(한화 약 420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