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고등학교(교장직무대리 이선경)가 주최하는 ‘제46회 서미전’이 오는 21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ab갤러리에서 열린다.

서미전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2학년 전공 작품전시회다. 다른 해와 달리 올해에는 서양화, 한국화·만화, 조소, 디자인 전공으로 나눠 1주일씩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입시의 틀에서 벗어나 본인의 생각을 토대로 작품을 제작하며 예비 미술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큰 밑거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미전 주관부서인 미술부 허지은 부장은 “서미전은 학창시절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느끼는 미적 경험과 표현, 그리고 창의적 발상을 마음껏 펼칠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학생들이 순수한 작품 세계를 통해 미래 예술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항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미술고 이선경 교감은 “학창시절 작품의 기획과 완성하는 과정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열정과 재능을 쏟아내는 과정은 고단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고 전시하는 경험이 한 단계 성장하게 할 것”이라며 “이것이 진정한 예술가로 거듭나는 과정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서미전 포스터와 엽서는 2학년 학생공모전에 대상 받은 학생 작품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번 전시회에 관람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오프닝 행사는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전공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서울미술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