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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세단대결 '그랜저 vs K7' 연말 더 치열해진다

현대기아차 세단대결 '그랜저 vs K7' 연말 더 치열해진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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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프리미어

패밀리세단의 왕좌를 놓고 그랜저와 K7이 연말 대전을 벌인다.

지난 17~18년엔 신형 그랜저가 앞섰지만 올해 5월 이후 K7이 역전하면서 현대차의 자존심을 구겼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같은 현대차그룹 내의 한지붕 두가족이면서도 치열한 라이벌이다.

K7은 지난 6월 'K7 프리미어' 출시를 내세워 지난 그랜저를 잡았다. 상품성을 높이고 가성비는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랜저의 판매량을 훌쩍 넘겼다.

이에 그랜저는 연말부터 다시 판매왕의 자리를 노린다. 다음달 선보이는 부분변경 그랜저를 통해 다시 한번 준대형세단은 그랜저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다.

11월 중순 선보일 신형 그랜저의 컨셉은 한층 젊은 디자인이다. 어차피 그랜저와 K7의 파워트레인은 동일하다. 고객들은 외관 스타일과 내부 인테리어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게 돼있다.

현대차 2019년형 그랜저
2019년형 그랜저

이에 한층 낮아진 연령대 층을 겨냥한다. 그랜저는 3040 세대에 철저하게 맞춰 스포티한 분위기로 그랜저를 탄생시킨다.

앞모습은 그릴을 매쉬그릴을 연상시키는 벌집모양으로 바꾼다. 과거 가로줄로 디자인된 그릴은 왠지 중장년층에 걸맞아 보인다는 판단이다. 얼핏 보면 제네시스와 더 닮아갈 수 있다.

여기다 주간주행등을 켜면 얇은 범퍼와 그릴이 조화를 이뤄 더욱 날카로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지상고가 더 낮아 보이고 고급스럽도록 이미지를 가다듬었다.

뒷모습은 소폭 손을 대 리어램프 양쪽 끝을 곡선으로 처리했다. 여기선 유려한 이미지를 줘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차라는 인식을 갖게 할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차체 크기를 약간 키워 기존 모델 대결에서 약간 뒤쳐졌던 실내공간 비교에서 우위에 서겠다는 복안이다. 여기다 최신 현대차에만 적용되는 전자식 기어버튼을 적용해 사실상 풀체인지급에 도전하게 된다.

기아차 K7은 프리미어라는 모델명을 붙여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보다 완벽에 가까운 풍성한 옵션에 스타일까지 더 살려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연말은 그랜저와 K7 대결이 볼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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