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월드챔피언십의 젊은피 대표 드라이버는 단연 샤를 르클레르(21.페라리)와 맥스 페르스타펜(22.레드불)이다.

두 드라이버는 올시즌 하반기부터 내로라는 베테랑 드라이버들을 제압하며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둘 모두 최연소 F1 드라이버 기록에 근접하면서 화려한 데뷔를 시작으로 올시즌 전반기만 해도 그다지 높은 순위를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 중반기를 넘기면서 세대교체를 이룰 양대산맥으로 불렸다. 그렇다면 과연 둘 가운데는 누가 더 훌륭한 드라이버의 자질을 갖췄을까.

F1 페라리 전 드라이버인 에디 어바인은 르클레르가 페르스타펜 보다 더 훌륭한 드라이버라고 치켜 세웠다.

어바인은 슈마허와 동시대에 서킷을 누비던 실력파 드라이버였다. 그는 "르클레르가 페르스타펜 보다 실수가 적고 경기운영을 더 잘한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르클레르는 F1 벨기에 GP에서 F1 첫 승리를 거뒀다. 이어 1주일 후에 개최된 페라리의 이탈리아 홈경기에서 F1 팬 티포시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여름 휴식기 이후 처음 치러지는 후반기 스타트 대회부터 4경기 연속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일약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어바인은 이어 "르클레르는 레이스에서 매우 영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르스타펜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