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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아도 디젤차는 NO! '중고시장에서도?'

연비 좋아도 디젤차는 NO! '중고시장에서도?'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19.10.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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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연비좋고 소위 토크빨이 높은 디젤차가 인기였다면 지금은 확 달라졌다.

주행중 화재사고나 디젤게이트를 최근 4년간 겪으면서 자동차는 가솔린이라는 공식이 세워지고 있다.

이는 중고차 가격 가치와도 연관돼 있다. 내가 타던 차를 얼마에 팔 수 있나를 감안할때 가솔린 모델이 디젤 모델을 넘어서고 있는 것.

국내 신차 시장에서 디젤 차종이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요 세단 디젤 모델 판매를 중단했고 업계에 따르면 연말에 신형 출시를 앞둔 기아차 K5에도 디젤 모델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다. 

SK엔카닷컴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주요 인기 차량의 디젤 모델과 가솔린 모델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가솔린 모델이 수입차는 디젤 모델이 잔존가치가 높았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등록대수가 가장 많은 현대차 그랜저는 가솔린 모델의 잔존가치가 65.1%이고, 디젤 모델은 58.4%로 나타났다. 기아차의 동급 차량인 K9도 가솔린 모델의 잔존가치가 71.4%로 69.7%인 디젤 모델보다 높았다.   

현대차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의 잔존가치도 가솔린차의 잔존가치가 61.0%로 57.4%인 디젤 차보다 높았다. 동급 차량인 기아차의 K5 역시 가솔린차의 잔존가치가 61.9%로 디젤차보다 5%포인트 높았다.  

디젤 모델 등록대수가 월등하게 많은 SUV의 경우도 가솔린 모델의 잔존가치가 더 높았다. 현대 투싼은 가솔린 모델의 잔존가치가 74.7% 디젤 모델이 70.1%였다. 

반면 수입 브랜드의 인기 차량은 디젤 모델의 잔존가치가 더 높았다. 벤츠 E-클래스는 디젤차 잔존가치가 55.6%로 가솔린차보다 1.6%포인트 높았다. BMW 5시리즈의 경우 지난 화재이슈에도 디젤차 잔존가치가 49.7%로 가솔린차보다 1.2%포인트 높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SK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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