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 첫 순수전기차 'EQC' 출시..1억500만원
벤츠코리아, 첫 순수전기차 'EQC' 출시..1억500만원
  • 김민우
  • 승인 2019.10.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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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BEV) 'EQC'가 국내 시장에 1억500만원에 출시된다. EQC는 1회 추전 최대 309㎞ 주행이 가능하고, 첨단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를 갖춰 벤츠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벤츠코리아는 '미 차지 멤버십' 등 EQC 전용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 편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22일 전기차 기술 브랜드 'EQ'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 '메르세데스-벤츠 EQC'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EQC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로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Artipelag art museum)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에는 지난 3월 서울 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은 "EQC는 미래 모빌리티를 상징하는 차세대 모델”이라며 "모던한 디자인, 혁신 기술, 디지털과 커넥티비티,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 구동 파워 트레인이 결합하여 메르세데스-벤츠만의 '일렉트릭 인텔리전스'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QC는 '진보적인 럭셔리'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요소의 의도적인 충돌, 그리고 직관적이고 물리적인 디자인의 매끄러운 통합에서 출발한다. EQC는 새로운 외관 및 실내 디자인과 EQ 브랜드 만의 컬러를 적용해 진보적인 럭셔리의 디자인 철학을 구체화한다.

외관은 탄탄한 비율을 자랑하며, 쭉 뻗은 루프라인과 윈도우, 낮게 자리 잡은 웨이스트 라인, 후면부 쿠페형 루프 스포일러를 갖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SUV 쿠페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대형 블랙 패널이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고 있으며, 기본으로 장착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의 내부는 하이 글로스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블랙 컬러 배경과 어우러진 푸른빛의 스트라이프, 블루 컬러가 적용된 멀티빔 레터링 등의 색상 조합은 진중한 무게감을 자아내며 EQ 브랜드만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인테리어는 아방가르드한 전기차 디자인을 표방하며, 현대적이면서도 럭셔리한 새로운 유저인터페이스(UI)를 적용했다. 감각적이고 부드러운 표면 재질과 정교하게 처리된 선들은 기하학적인 형태와 조화를 이뤄 EQ 디자인만의 독특한 미감을 완성했다. 기존 벤츠의 디자인을 계승해 운전자 중심의 비대칭형으로 설계됐고, 운전석에 EQ만의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했다. 특히 열쇠 형태의 로즈 골드 컬러 루브르가 적용된 하이테크, 하이그로시 카세트 하우징의 평면형 송풍구는 EQ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다. 

EQC는 벤츠의 지능화된 '전기 모빌리티(Intelligent Electric Mobility)'를 구현한 모델로, 차량 개발의 가장 기본이 되는 파워트레인 개발부터 운전자 주행 모드에 이르기까지 전기 구동 모델에 최적화된 기술을 두루 갖췄다.

배터리는 다임러의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Deutsche ACCUMOTIVE)’에서 생산한 최신 80㎾h 리튬 이온 배터리다. 한 번 충전에 309㎞이상 주행할 수 있다. 최신 리튬 이온 배터리와 더불어 7.4㎾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벤츠 월박스(Mercedes-Benz Wallbox)를 이용해 충전 시 가정용 220 볼트 소켓보다 약 3배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다.

EQC는 차량 전력 소비를 줄이고 역동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앞 차축과 뒤 차축 전기 구동장치가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앞 차축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최적화돼 있다. 뒤 차축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0㎏.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1초 만에 도달이 가능하다.

EQC는 운전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4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와 각기 다른 주행 특성을 느낄 수 있는 4가지의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에너지 회생 수준은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패들을 이용해 손쉽게 조절할 수 있으며 D+, D, D-, D- -까지 네 단계로 표시된다. D는 기본값으로 설정돼 가장 마일드한 회생 제동을, D+는 회생 제동이 꺼진 상태로 글라이딩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며, D- -는 가장 강력한 회생 제동으로 싱글 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드라이빙 모드는 안락한 주행을 돕는 '컴포트(COMFORT)', 높은 효율과 낮은 배터리 소모에 중점을 둔 '에코(ECO)', 최상의 반응성에 중점을 둔 '스포츠(SPORT)', 개별 설정 주행을 지원하는 '인디비쥬얼’(INDIVIDUAL)'로 구성돼 있다.

EQC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에 포함된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은 도로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및 제동, 출발까지 지원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에는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됐다. 운전자가 코너 진입을 위해 감속 및 방향지시등을 작동시킨 상황에서 반대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을 감지할 경우 시각적, 청각적 경고 및 반자율제동을 지원한다. 

EQC는 차량과 사람뿐만 아니라 전방에 달리고 있는 자전거, 교차하는 자전거까지 인식해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시동을 끈 후에도 3분간 하차 경고 어시스트 기능이 활성화돼 차량 내부 탑승객이 하차 시도 시에 약 시속 7㎞ 이상의 속도로 지나가는 보행자, 자전거, 자동차 등을 감지하여 사각지대 어시스트 경고등과 함께 실내에서 청각적 경고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을 알린다.

EQC에 탑재된 벤츠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에는 충전 상태, 에너지 흐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기능들이 포함됐다. MBUX의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내일 오전 8시에 차량이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85퍼센트로 충전해줘”처럼 충전 설정, 사전 온도 설정, 내비게이션, 충전 및 출발 시간 등을 제어하고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EQC 출시에 발맞춰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필수적인 고객 중심의 충전 서비스의 도입을 함께 발표했다.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도입하는 등 프리미엄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미 차지 멤버십 카드를 포털 사이트에 등록 후 결제 정보를 입력해 두면, 국내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EQ 전시장 및 잠실 롯데월드 타워 지하 2층 메르세데스-벤츠 충전존에서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내 차량을 구입하면 홈 충전기 무료 설치 또는 1년 간 공용 충전소 무제한 사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이 가능한 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EQC 400 4매틱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1억500만원이며,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의 금융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월 79만9000원으로 더 뉴 EQC 400 4매틱을 소유할 수 있다.

/지피코리아 김민우 기자 harry@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