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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더 안전한 '크루즈 컨트롤’ 세계 첫 개발

현대기아차, 더 안전한 '크루즈 컨트롤’ 세계 첫 개발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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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한발 더 진보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앞 차와의 거리를 스스로 유지하며 달리게 해주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단점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미리 설정한 대로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도중에 차선을 이동한다든지 앞 차가 멀찍이 전진했을때 갑자기 급가속을 하는 등의 위험요소를 없앤 것.

이는 운전자가 평소 운전하는 스타일을 데이터로 쌓아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하는 동안 급가속 등을 방지하는 역할이다.

평소 인공지능(AI)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파악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반자율주행도 평소 운전하듯 구현해주는 장치가 개발된 것.

인공지능은 앞차와의 간격이 얼마쯤 될 때 운전자가 어떻게 가속이나 제동을 하는지를 파악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시 반영한다.

이 원리는 앞유리 전방카메라와 센서가 운전 정보를 수집해 두뇌격인 제어컴퓨터로 보내면 제어컴퓨터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운전자의 주행 습관을 추출, 반자율주행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는 1만개 이상의 운전 패턴을 학습하고, 다양한 운전자의 성향에 맞출 수 있도록 해 안전운전에서 크게 벗어난 주행성향은 따르지 않도록 설정한 것이다.

이 기능은 스스로 차선을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HDA 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을 넘어선 레벨 2.5 수준을 구현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능을 오는 연말 출시될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부터 채택할 방침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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