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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생 현대차' 창사 52년만에 8천만대 판매

'67년생 현대차' 창사 52년만에 8천만대 판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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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52년의 빛나는 역사를 되돌아 보게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967년 12월 설립돼 창사 52년 만에 글로벌 판매 8천만대 대기록을 작성했다.

현대차는 1968년 미국 포드의 코티나를 조립 생산해 국내에서 533대를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전기차 아이오닉과 수소전기차 넥쏘까지 끊임없는 도전과 역경으로 52세 장년층으로 성장했다.

찬사와 질타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도전을 멈추지 않고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의 롱런을 성공시켰고, 최근엔 미래차 준비에 여념이 없다.

현대차가 올해 8월까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한 누계는 8012만417대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2076만2144대로 26% 가량으로, 수출이 내수의 3~5배 가량으로 보면 된다.

아련한 기억속의 모델들이 즐비하다. 1976년 한국 최초 독자 모델 포니 출시에 이어 1985년에는 엑셀과 프레스토가 나왔고, 이어 1990년대 들어서는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위기도 있었다. 중국과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2000년대에는 연간 내수 판매량이 60만∼70만대 수준으로 떨어지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싼타페 투싼 팰리세이드 등 SUV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는 8월까지 49만7296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폭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1976년 포니를 에콰도르에 처음으로 수출한 이후 올해 8월까지 5935만8273대를 기록했다. 지난 1997년 처음으로 터키에 현지 생산공장을 준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고 1998년 인도, 2002년 중국, 2005년 미국, 2008년 체코, 2011년 러시아, 2012년 브라질 등 모두 7개 국가에 완성차 공장 13개가 가동중이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수출의 중심이었다. 국내 301만2581대, 해외 1054만8761대 등 모두 1356만1342대가 판매됐다.

소형 세단 엑센트는 국내 81만3723대, 해외 882만2005대 등 글로벌 판매 963만5728대로 2위를 기록중이다. 과거 작은 차에서 점차 쏘나타 그랜저에 이어 SUV로 인기의 중심이 옮겨갔다.

중형 세단 쏘나타는 국내 355만6405대, 해외 516만7475대 등 총 872만3880대로 3위, SUV 투싼(690만9167대), 중형 SUV 싼타페(514만15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넥쏘 등 수소전기차 개발과 성장에 방점을 두는 등 향후 친환경차의 글로벌 리더로 나설 채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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