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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넥쏘·쏘나타 하이브리드’ 세계 최고 속도 도전...결과는?

현대차 ‘넥쏘·쏘나타 하이브리드’ 세계 최고 속도 도전...결과는?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19.10.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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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사막에서 세계 최고 속도 기록에 도전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내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세마쇼(SEMA Show)'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수소차 넥쏘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세계 최고 속도 도전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9월 미국 유타주 보너빌 호수(Bonneville Salt Flats)에서 진행됐는데 운전대는 현대차 미국 테크니컬 센터 수석 파워트레인 엔지니어 딘 슐링만(Dean Schlingmann)이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 결과 넥쏘는 수소연료전지 부문에서 가장 빠른 170.848km/h(106.160mph)를,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265.009 km/h의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넥쏘는 기록을 위해 바디 및 안전요소에 집중, 신형 바디 랩과 고속 언더 범퍼 에어로 밸런스 등만 개조했으며 쏘나타는 다수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광범위한 개조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엔진에는 맞춤형 배기 헤더 및 맞춤형 3인치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으며 여기에 질소 급속 맥시사이저 EZ 컨트롤러, 이중 질소탱크 및 습기 연료 레일 솔레노이드 패키지도 사용됐다.

또 경주용 연료 및 맞춤형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가 추가됐으며 KW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도 장착했다.

슐링만은 “미국 기술센터와 현대차 미국법인, 한국 기술팀의 재능과 자원들을 모아 환경 중심의 차량을 만들었으며 보너빌 호수에서 두 번의 속도 기록에 참여할 수 있어 상당히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테스트 결과는 아직 국제 자동차 연맹(FIA)의 공식 인증을 받지는 않았으나 이번주 중으로 공식 인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테스트에 사용된 차량 및 영상과 기록 등은 내달 세마쇼를 통해 본격 공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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