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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년 상반기 QM3 후속 출시…"셀토스·티볼리·코나 잡는다"

르노삼성, 내년 상반기 QM3 후속 출시…"셀토스·티볼리·코나 잡는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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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형 SUV 시장 초기 형성을 주도했던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QM3 후속을 출시해 다시 한 번 영광을 노린다. QM3 후속은 최근 르노가 공개한 신형 '캡처'를 기본으로 해 국내 환경에 맞게 바뀔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내년 소형 SUV 'QM3' 신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QM3는 르노삼성차가 2013년 출시한 모델로, 국내에서 쉐보레 '트랙스'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한 소형 SUV다. 출시 당시 7분 만에 사전계약이 매진되면서 '7분차'라는 별칭까지 얻을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매년 르노삼성차 판매량의 20~30% 가량을 책임졌다. 그러나 쌍용차 '티볼리' 출시 이후 현대차 '코나', 기아차 '셀토스' 등 경쟁 모델이 많아지고, 모델 노후화로 QM3 인기는 점차 시들해졌다.

르노삼성차가 내년 들여올 신형 QM3는 신형 캡처를 기반으로 한다. CMF-B 플랫폼에 구축되는 신형 캡처는 기존 디젤 및 가솔린에 더해 르노 최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스템도 탑재했다. 내·외관 디자인은 세련미를 더했다. 전면부 헤드램프는 전체적인 크기를 키웠고, 날렵한 C자형 LED 후미등도 이전 세대와 큰 차이점이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맞춤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실내 역시 플로팅 타입의 9.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이전 세대 대비 성능 및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된 6단 수동 기어 레버와 결합됐다. 현행 QM3에서 논란이 됐떤 저렴한 소재도 고급스러워질 예정이다. 사이즈는 이전 모델 대비 길이가 110mm 더 커져 뒷좌석 승객은 17mm 넓은 다리 공간과 81리터 정도가 넓어진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PHEV e-테크 파워트레인 옵션을 살펴보면 1.6리터 엔진에 2개의 전기모터, 9.8㎾h의 배터리 팩을 결합해 최고 시속 134㎞의 속도에서 순수 전기 주행거리 45㎞를 제공한다. 가솔린 엔진은 3기통 TCe 100으로 시작, TCe 130과 TCe 155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그 뒤를 잇고 디젤 터보는 블루 dCi 95, 115 및 115 EDC 등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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