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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뉴 그랜저, 개발자가 말하는 "이래서 국민세단"

현대차 더뉴 그랜저, 개발자가 말하는 "이래서 국민세단"

  • 기자명 이나경 기자
  • 입력 2019.10.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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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6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더 뉴 그랜저` 를 공개했다.

24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공개한 `더 뉴 그랜저` 프리뷰에서 '캐쥬얼, 중후함, 커리어우먼, 스포티, 변화, 멋진 디자인' 등 제각각이었다.

과거 쏘나타가 국민세단이었다면, 지금의 국민세단은 그랜저라 불릴 만큼 모든 계층을 흡수하는 디자인과 설계인 셈이다.

실제로 더뉴 그랜저를 만든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니 모든 층을 아우르는 국민세단이란 말이 딱 들어 맞았다.

프리뷰 행사의 첫 포문은 현대차의 디자인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엽 전무가 열었다. 

그는 ‘성공의 방정식’을 논하며 명문대 졸업 후 대기업에 입사하는 기존의 정장 입은 고객층에서 더 나아가 각기 다른 전문가, 여성리더, 열심히 일하며 자신의 라이프를 즐기는 청바지의 젊은층, 대기업의 회사원만이 아닌 엄마 커리어우먼 층까지 폭넓게 ‘더 뉴 그랜저’의 고객층으로 염두해서 디자인을 하였다고 이 전무는 말했다.

새 디자인은 비례, 구조, 스타일링, 기술의 4가지 기본 요소의 조화를 지향하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하여 혁신적인 디자인의 변화를 했다.

후면부는 기존 디자인을 계승 발전하여 와이드하면서 동시에 낮고 안정적인 인상을 구현했고, 전면부에 그릴은 쏘나타에서 선으로 구현됐던 히든 라이팅 램프가 보석 모양의 ‘파라메트릭 쥬얼’패턴으로 마름모 모양의 면으로 진화해 북두칠성의 7개의 별이 떠 있는 듯한 모습이 매우 독창적 이었다. 페이스리프트한 ‘더 뉴 그랜저’의 얼굴에서는 ‘제네시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해서 형제 같은 느낌도 들었다.

자동차 소재를 담당한 노창현 현대차 책임연구원은 “크롬부분과 데코레이션 파트에 포인트 칼라를 넣었으며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이고 칼라를 시프팅하여 볼륨감을 한층 업 했다”며 "시트는 천연가죽부터 나파가죽까지 차별화 하였으며 가죽 감싸개를 많이 사용하여 콘솔이나 손이 많이 닿는 부분에 퀄리티 좋은 가죽을 넣었다"고 말했다. 

이번 ‘더 뉴 그랜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내 맘대로 외부 칼라와 내부 칼라를 혼합 할 수 있다는 점이며 그 칼라 선택 경의 수가 무척 많아 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부칼라는 미드나잇 블랙, 옥스포드 블루, 쉬머링 실버, 녹턴 그레이, 화이트 크림, 블랙 포레스트, 햄톤 그레이, 그로잉 실버로 총 8가지 색상이다. 내부 칼라로는 블랙, 다크 네이비, 블랙&다크 브라운, 다크 카키, 카멜&라이트 베이지로 총 5가지 색상이다. 이중 내부 칼라인 다크 카키는 프리미엄 세단에서만 선택 할 수 있다.

더 뉴 그랜저는 전장이 4990mm로 60mm늘어났으며, 40mm 증대된 휠베이스(축간거리)로 이전 모델보다 넓은 공간성을 확보했다. 눈높이가 상향 평준화된 시대에 '국민세단' 그랜저라 불릴 만한 이유다.

/지피코리아 이나경 인턴기자 lnknk2@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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