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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김종겸, 8전 폴투윈 '선두 탈환`..."챔프는 운에 맡길 것"

[슈퍼레이스] 김종겸, 8전 폴투윈 '선두 탈환`..."챔프는 운에 맡길 것"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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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인 김종겸은 26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4.346km)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 ASA 6000 클래스 결승(21랩)에서 40분40초237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김종겸은 27일 최종 9라운드 레이스에서 4위 이내 성적만 거두면 경쟁자들의 성적과 상관없이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른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김의수 현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이 1호 주인공이 된 이후 7년만에 나오는 두 번째 기록이다.

김종겸은 "오랜만에 폴투윈 할 수 있게 좋은 차 만들어준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팀원 모두에게 감사하다. 또한 전폭적인 지원해준 한국타이어, 아트라스BX, 구김스, 효성 등 모든 스폰서 분들에게도 감사한다고 말하고 싶다. 스타트에서 실수도 했지만 이데유지 선수의 스타트가 빨랐기 때문에 추월을 당했지만, 초반에선 페이스가 따라갈 수 있고 추월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쫓아가는데 집중했다. 그러다 기회가 보여서 추월할 수 있었다. 추월하는 과정에서도 이데유지가 매너있게 페어플레이 해준 덕분에 안전하게 추월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로 멀어지지도 않고 좁혀지지도 않는 거리에서 레이스를 하게 되면서 오랜만에 계속 긴장하며 시합을 했다고 생각된다."

▶포인트, 핸디캡웨이트 등을 고려한다면 굳이 우승에 욕심낼 필요까진 없었을텐데, 그럼에도 우승에 대한 집념을 엿볼 수 있었다. 이유가 있는가?

"솔직히 시합에 들어가기 전부터 고민을 많이 했다. 우승해서 포인트를 얻고 웨이트도 같이 가져갈 것인가, 아니면 2, 3위정도만 유지해서 핸디캡을 적당히 가져가야 하는가 고민했는데 팀에선 우승을 할 수 있다면 하는게 좋다고 판단해서 최선을 다했다. 내일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오늘 안전하게 경기하고 내일 승부를 걸기보다는, 웨이트를 많이 얹게 되더라도 포인트를 많이 쌓아놓고 변수가 많은 내일 경기에선 살아남는 것을 목표로 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개인적 판단도 있었다." 

▶이데유지 선수를 추월한 이후 잠시 페이스가 떨어지는 듯 싶었다가 이후 페이스가 다시 올라가는 것이 보였다. 이데유지의 추격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이었는지?

"경기 중반까지도 서로 비슷한 페이스였다. 그러다 경기 후반에 뒤쪽 섹터에서 오일기가 날리는 구간이 두군데 정도 있었고, 백마커까지 만나게 되면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고 느낀바 있었다. 그런 구간에선 안전하게 주행하기 위해 페이스를 줄였고, 이후 구간에선 다시 무리하면서라도 페이스를 올렸는데 그런 것들이 뒤섞이면서 나타난 현상인 것 같다."

▶오늘 경기 결과를 집계한 결과, 내일 경기에서 4위 이내에만 올라서면 자력으로 2년 연속 종합우승이 가능하게 된다. 근래 연속 시즌챔피언이 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내일 경기에 대비한 작전이나 각오가 있는가?

"내일은 더욱 치열한 경기일 것으로 보여, 김재현, 조항우 선수뿐 아니라 이데유지, 이정우, 장현진 선수등 핸디캡이 얼마 없거나 아예 없는 선수들 중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아 4위 이내에 들어가는 것이 엄청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웨이트도 80kg을 갖고 있어 운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오로지 최선을 다할 각오로 최종전에 임할 계획이다."

/지피코리아 뉴스팀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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