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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역대 최다관중 '김종겸 2연패'를 환호하다

슈퍼레이스 역대 최다관중 '김종겸 2연패'를 환호하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27 20:47
  • 수정 2019.10.2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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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만여 모터스포츠 팬들과 힘차게 달려온 2019시즌이 챔피언의 탄생과 함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이 열린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ASA6000 클래스 최종 9라운드에서는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4위를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의 영광을 품에 안았다.

지난 26일 치른 8라운드에서 우승하면서 챔피언 등극에 크게 한 걸음 다가섰던 김종겸은 최종전에서 9점 이상을 획득하면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6위 이내로 경기를 마치면 확정 지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꾸준히 선두권을 추격하면서 4위(41분07초194)로 레이스를 마쳤다.

종합 챔피언십 포인트는 112점이 된 김종겸은 9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팀 동료 조항우(11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김의수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이 2연속 챔피언에 오른 첫 사례를 작성한지 7년만에 나온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이었다.

더불어 조항우는 이날 우승(40분57초352)으로 슈퍼 6000 클래스 14승을 달성해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김의수 감독과 13승으로 동률, 공동 1위였다.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3년 연속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하며 팀 챔피언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모터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들을 탄생시키며 화려하게 한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최종전이었다. 

이날 GT1 클래스의 정경훈(SK ZIC 비트알앤디)도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챔피언에 올랐으며 GT2 클래스에서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박희찬(다가스)이 주인공이 됐다. BMW M 클래스에서는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클래스 최고의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렸다. 미니 챌린지 코리아에서는 조한철(Cooper JCW 클래스), 김현이(Cooper S 클래스), 이하윤(LADY 클래스)가 각각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래디컬 컵 아시아는 손인영(PRO 클래스), 최정택(ACE 클래스)이 시즌 종합우승자가 됐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새로운 역사는 모터스포츠를 아끼는 팬들에 의해서도 새롭게 탄생했다. 최종전이 펼쳐진 주말 이틀 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을 ‘직관’한 관람객은 4만명을 넘어섰다.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올 시즌 개막전 당시 4만2000여명의 관중을 기록한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관람객 수치였다.

이로써 올 시즌 8번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 18만 2096명의 누적관중을 기록했다. 지난 2007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많은 팬들과 행복한 한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총 관중(11만3242명) 수치를 올 시즌은 6경기만에 뛰어넘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체감할 수 있는 기록이다.

올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보내준 팬들의 관심과 애정을 새 시즌의 열기로 이어가기 위해 슈퍼레이스는 빠르게 2020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그 첫 걸음으로 최종전이 열린 이날 다음 시즌 일정을 발표했다. 다음 시즌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최종전을 긴장감 넘치는 더블라운드로 구성해 총 9라운드의 레이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4월 마지막 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을 돌며 레이스의 즐거움을 전파할 예정이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시즌 최종전까지 6개월여의 흥미로운 여정이 계획돼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동영상=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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