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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2연패 김종겸 "마지막 2랩까지 챔프 장담 못했다"

슈퍼레이스 2연패 김종겸 "마지막 2랩까지 챔프 장담 못했다"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19.10.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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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겸(아트라스BX)이 드라이버 챔피언 2연패를 달성하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재확인 시켰다.

어느 시즌 보다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고, 경기가 끝나는 마지막 2랩을 남겨두고 챔피언을 장담하진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겸은 올시즌 종합포인트 계산상 마지막 레이스에서 6위 이내에 들어야 드라이버 챔피언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종겸은 27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9라운드 ASA 6000클래스에서 5위를 차지, 11점을 보태 총점 112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같은 팀의 베테랑 조항우의 110점을 단 2점차로 앞서며 극적인 2년연속 챔피언을 따내며 포효했다. 

김종겸은 "올시즌은 작년보다 더 치열하고 험난한 시즌이었다. 솔직히 오늘 경기 중후반 2랩 남겨놓을때까지 챔피언을 못할 뻔 했다"며 "팀동료 야나기다 선수의 추격과 오일기 선수의 압박에 끝까지 긴장하며 달렸다"고 결승전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운좋게 챔피언을 하게되어 기분 좋고, 내가 잘했다기 보다 올해는 더욱 팀이 해준바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부족한게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팀이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알려준 덕분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겸은 "야나기다 선수가 내 뒤를 막아주면서 오일기 선수를 디펜스해주며, 무전으로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켜줄테니 안심하고 달리라고 전해주어 감사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와함께 그는 "코스레코드 경신 등 대부분의 레이싱 테크닉을 조항우 선수에게 배웠기에 영광을 조항우 선수에게 돌리고 싶다"고도 했다.

결국 팀 동료인 조항우와 야나기다 선수에게 돌린 것. 실제로도 야나기다는 김종겸이 안전하게 우승할 수 있도록 레이스의 초점을 맞췄고, 조항우는 전반적인 가르침을 준 스승이었던 셈이다.

김종겸은 "어떤 카테고리의 레이스든 따지지 않고 다양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며 "아트라스BX 소속팀에 너무나 감사하며 국내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서라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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