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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의 주범 아이스팩, 재활용이 아닌 근본적인 방안 제시한 ㈜써모랩코리아

환경오염의 주범 아이스팩, 재활용이 아닌 근본적인 방안 제시한 ㈜써모랩코리아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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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식품이나 신선식품을 구입하면 꼭 함께 배송되어 오는 것이 있다. 바로 ‘아이스팩’이다. 하나의 택배에만 해도 3~4개씩 들어가 있는 아이스팩의 주 원료는 고흡수성 수지(SAP)다. 자신의 중량보다 수 백 배의 물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지만, 일종의 플라스틱 성분이어서 분리배출 시 환경을 오염시킨다. 

그래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상 이 또한 좋은 방법은 아니다. 이렇게 버린 아이스팩은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워지는데, 물을 머금고 있는 특성 때문에 잘 타지 않기 때문이다. 땅에 매립하는 경우에는 썩어 분해되는 데 500년 이상 소요된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신선함을 선사하는 아이스팩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여겨지자, 유통업체와 지자체는 아이스팩 수거 및 재활용 운동을 펼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이스팩과 스티로폼 상자 등 포장재에 의한 환경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다른 방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 전문기업 ㈜써모랩코리아(대표 나정균)가 친환경 아이스팩을 선보이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물을 이용한 ‘워터팩’과 고흡수성 폴리머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아이스팩 ‘에코팩’은 분리배출을 하더라도 환경에 영향이 없으며, 기존 제품과 다르지 않은 온도 유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덕분에 이미 CJ오쇼핑과 마켓컬리, 티몬, 롯데슈퍼, 이마트, 헬로우네이처 등 다수의 신선식품 유통기업이 써모랩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다수 기업과 기술 및 컨설팅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써모랩코리아는 '분리배출이 용이한 친환경 아이스팩'에 관한 특허(특허등록10-1822577호)로 특허청이 주관한 '2018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홍대용상'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업체 관계자는 “써모랩코리아가 선보이는 다양한 친환경 패키지는 기업과 고객 모두 만족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환경 보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기업에게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패키징을 연구 개발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콜드체인 패키징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써모랩코리아는 친환경 아이스팩 외에도 ▲기존 스티로폼 보냉 박스를 대체할 수 있는 종이재질의 에코박스 ‘에코라이너’ ▲골판지 박스에 은색 종이를 더해 결로를 방지하는 ‘실버 박스’ ▲재활용이 용이한 에코박스 ‘Fresh Carton Box (FCB)’ ▲재사용이 가능한 에코박스 ‘EPP 박스’ ▲친환경 파우치 ‘종이파우치’와 ‘에코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써모랩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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