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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동산 시장 남부 ‘수원’, 북부 ‘구리’ 강세

경기도 부동산 시장 남부 ‘수원’, 북부 ‘구리’ 강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19.10.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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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1~9월) 경기도 부동산 시장은 남부에서 수원시, 북부에서는 구리시가 약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대형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건실한 기업이 지역 경제를 바치고 있어서다. 연말까지 아파트 분양도 잇따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1~9월) 경기도 아파트값은 0.35%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구리시로 올 초 대비 2.33% 올랐으며, 뒤를 이어 수원시가 2.01% 상승세를 보였다. 두 곳이 경기도에서는 유일하게 2% 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외 남양주시와 용인시도 각각 1.97%, 1.8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을 보인 두 곳은 청약시장 열기도 뜨거웠다. 

수원에서는 총 2개 단지가 분양을 나섰으며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3월 분양을 나선 ‘수원역 푸르지오자이’는 163가구 모집에 6,072명이 몰리며 37.2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용면적 59㎡C타입 지구주민(원주민) 분양권이 4억6,043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1억원 이상 웃돈이 붙은 채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리에서 지난 4월 분양을 나선 ‘한양수자인 구리역’은 사전 무순위 청약에서 무려 4,015명이 몰렸으며, 미계약·미분양 21가구가 발생해 19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본청약에서는 94가구 모집에 990명이 청약해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지역은 공통적으로 대형교통 호재가 탄탄한 기업 배후수요를 갖췄다. 먼저 수원은 GTX-C노선을 비롯해, 수원 발 KTX 직결사업, 수인선 사업 등 굴직한 교통 호재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그대로 반영됐다. 구리는 GTX-B노선과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6호선 연장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특히 남부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던 수원, 용인은 삼성디지털시티, SK하이닉스 제 3캠퍼스 등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기업 유치도 아파트값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두 지역은 교통호재,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아파트값 상승을 부축임에도 신규공급은 지난해와 올해 합쳐도 수원 6,941가구, 구리 1,042가구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다.” 라며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가 많아 당분간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1월에만 경기도에서 19개 단지 2만1,072가구가 신규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먼저 수원 팔달 재개발 사업의 마수걸이 단지가 11월 분양을 나설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대우건설과 손을 잡고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교동 155-41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총 2,586가구 매머드급 단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9~98㎡ 1,55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수원의 중심 입지로, AK타운(CGV)을 비롯해 롯데몰(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과, 다중 환승역으로 탈바꿈하는 수원역이 가깝다. 분당선 매교역은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했다. 수원 최대 규모 전통시장 남문시장도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안양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 를 분양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는 동안구 비산동 510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 76㎡, 총 303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되며 환기성과 맞통풍이 뛰어난 전 세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안양동초가 있고 임곡중도 가까워, 걸어서 통학이 가능한 안심통학 단지다.

고려개발은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450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49㎡ 147가구 △59㎡ 278가구 등이다. 도보권에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다. 이 노선을 통해 소사역까지 20분대, 사당역까지 5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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